고령층 ‘아스피린’ 복용 출혈 위험 예상 그 이상

10년 추적조사서 75세 이상 연령대 발생률ㆍ중증도 ↑

기사입력 2017-06-15 14:1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75세 이상의 고령층이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수반될 수 있는 위험성이 지금까지 예상했던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증의 치명적인 출혈이 수반된 비율이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과대학의 피터 M. 로스웰 교수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誌에 13일 게재한 ‘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한 후 항혈소판제를 장기간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연령별 출혈 위험성, 중증도, 시간경과 및 결과: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과 유럽에서는 75세 이상의 고령자들 가운데 40~60% 정도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각종 항혈소판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항혈소판제 복용에 따른 출혈 위험성을 조사한 연구사례들은 주로 75세 이하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75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출혈 위험성을 추적조사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로스웰 교수팀은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발생전력이 있는 총 3,166명의 환자들을 영국 내에서 충원한 후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예외없이 ‘아스피린’을 포함한 각종 항혈소판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아울러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82명이 추적조사 착수시점에서 75세 이상의 연령대에 속했다.

그런데 10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314명의 환자들이 출혈로 인해 입원을 필요로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되는 것은 연령대에 따라 출혈 발생률에 상당한 격차가 관찰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즉, 65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출혈로 인해 입원한 비율이 1.5%에 불과했던 반면 75~84세 연령대에서는 3.5%, 8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5%로 집계되었을 정도.

마찬가지로 중증 출혈이 발생한 비율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승해 치명적인 수준의 출혈이 발생한 연간비율을 살펴본 결과 65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0.5%에 그쳤지만, 75~84세 연령대에서는 1.5%, 8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2.5%로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의 연령대를 보면 치명적이지 않은 출혈이 발생한 비율이 2.6배, 치명적인 출혈이 발생한 비율은 5.5배나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주요 상부 위장관계 출혈의 경우에도 7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4배 높게 나타났으며, 이 연령대에서 수반된 주요 출혈의 62%는 장애를 동반했거나 치명적인 수준의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혈소판제 복용을 중단한다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s)들이 상부 위장관계 출혈 위험성을 70~90%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므로 ‘아스피린’과 PPIs를 병용토록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biosolution Co., Ltd.
팜다이제스트 (Pharm Digest)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4> 이정치(일동제약회장 / 제50회 /2013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

<53> 정도언(일양약품회장 / 제49회 / 2012년)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세계일류 신약개발을 목표로...

<52> 이윤우 (대한약품회장 / 제48회 / 2011년도)

이윤우 대한약품 회장은 선친인 고 이인실 회장의 유...

<51> 이한구 (현대약품회장/ 제47회 / 2009년도)

  이한구 현대약품 회장은 현대약품을 고객중심...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제약·바이오산업 융합, 4차 산업혁명 해답 될까

제약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

더보기

구인    구직   매매

의약정보 더보기

에이즈관리의 최신지견

에이즈치료의 효과적인 관리 / 방지환 / 약품정보/ 하지민 / 한약제제 길라잡이_ 유형준

약업북몰    신간안내

Pharmaceuticals in Korea 2017

Pharmaceuticals in Korea 2017

한국제약산업 정보 집대성한 영문책자 - 외국현지 박...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