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 예방제 FDA 허가

‘에멘드’注 비교우위 아프레피탄트 주사제 ‘신반티’

기사입력 2017-11-14 13:4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새로운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CINV) 예방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레드우드 시티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헤론 테라퓨틱스社(Heron Therapeutics)는 정맥 내 주사제 ‘신반티’(Cinvanti: 아프레피탄트)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9일 공표했다.

‘신반티’는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 캡슐제의 약효성분을 정맥 내 주사제 제형으로 개발한 최초의 제품이다. 현재 발매 중인 ‘에멘드’의 정맥 내 주사제 제형에 사용되는 약효성분은 아프레피탄트의 전구체(prodrug)인 포스아프레피탄트(fosaprepitant)이다.

P물질/뉴로키닌-1(NK1)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인 ‘신반티’는 고용량의 시스플라틴을 포함한 고도 구토 유발 항암제(HEC)로 처음 치료에 착수했거나 치료를 재개했을 때 수반될 수 있는 급성 및 지연성(遲延性) 구역 및 구토, 그리고 중등도 구토 유발 항암제(MEC)로 처음 치료에 착수했거나 치료를 재개했을 때 수반될 수 있는 구역 및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성인환자들에게 다른 항구토제들과 병용하는 용도로 이번에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신반티’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헤론 테라퓨틱스는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 증상의 두가지 주요한 메커니즘에 대응하는 주사제형 약물들을 승인받은 유일한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헤론 테라퓨틱스측은 NK1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인 ‘신반티’가 이번에 허가를 취득하기에 앞서 세로토닌-3(5-HT3) 수용체 길항제에 속하는 약물인 ‘서스톨’(Sustol: 그라니세트론)을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항암제 유발 급성 및 지연성 구역‧구토를 예방하는 용도의 정맥 내 주사제 제형 NK1 수용체 길항제인 ‘신반티’는 폴리소르베이트 80(polysorbate 80)이 첨가되지 않은 최초이자 유일한 약물로도 자리매김하게 됐다.

폴리소르베이트 80은 잘 혼합되지 않는 액체와 고체를 균일하게 액체 내에 분산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을 말한다.

이와 관련, ‘신반티’의 약효성분인 아프레피탄트는 급성기(항암제 투여 후 0~24시간) 및 지연기(항암제 투여 후 24~120시간)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 증상을 크게 감소시켜 주는 유일한 NK1 수용체 길항제 단일제이다.

‘신반티’는 폴리소르베이트 80 뿐 아니라 다른 어떤 합성 계면활성제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 폴리소르베이트 80이 첨가된 약제는 아나필락시스 및 혈관자극 등의 과민반응과 관련이 있는 데다 이로 인하 투여부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FDA는 ‘신반티’와 ‘에멘드’ 정맥 내 주사제(IV)와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시험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신반티’는 고도 구토 유발 항암제(HEC) 및 중등도 구토 유발 항암제(MEC)를 사용한 후 수반될 수 있는 항암제 유발 급성 및 지연성 구역‧구토를 예방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

실제로 ‘신반티’와 ‘에멘드’ IV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교차평가한 2건의 시험결과를 보면 ‘신반티’ 투여그룹은 유의할 만한 투여부위 반응을 포함한 부작용 수반률이 ‘에멘드’ IV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테네시州 내슈빌에 소재한 암 전문 의료기관 ‘테네시 온콜로지’의 제프리 F. 패튼 원장은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가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매우 높은 증상”이라며 “고도 구토 유발 항암제 및 중등도 구토 유발 항암제를 사용할 때 NK1 수용체 길항제를 사용토록 권고되고 있음에도 불구, NK1 수용체 길항제들마저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를 예방하는 데 충분히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반티’가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 증상을 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항암제 투여에 대한 준수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패튼 원장은 덧붙였다.

앨라배마대학 의과대학의 루돌프 M. 나바리 박사(간암)는 “그 동안 아프레피탄트가 NK1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표준요법제일 뿐 아니라 고도 구토 유발 항암제 및 중등도 구토 유발 항암제를 사용할 때 급성기‧지연기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를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입증된 유일한 NK1 수용체 길항제 단일제로 위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에 승인받은 ‘신반티’의 경우 새롭고 폴리소르베이트 80을 첨가하지 않은 정맥 내 주사제 제형 아프레피탄트여서 투여부위 반응 등 폴리소르베이트 80과 관련된 부작용 수반 위험성을 배제하면서 효과적인 표준요법제로 의사와 환자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론 테라퓨틱스社의 배리 D. 쿼트 회장(팜디)은 “급성기 및 지연기 항암제 유발 구역‧구토를 ‘신반티’와 ‘서스톨’이 상호작용을 통해 크게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입증된 만큼 회사의 영업력을 전략적으로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며 “내년 1월 ‘신반티’의 발매가 착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2개 제품들을 FDA로부터 승인받은 것은 획기적인 성취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3번째 중요한 약물인 ‘HTX-011’이 내년에 허가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자세로 단계를 밟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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