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ㆍ리제네론 파마, 공동개발 가속화ㆍ투자확대

세미플리맙 개발비용 16.4억弗로 증액..두필루맙 포함

기사입력 2018-01-10 11:4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사노피社 및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는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단백질 1(PD-1) 항체 세미플리맙(cemiplimab)과 두필루맙(dupilumab)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8일 공표했다.

양사는 세미플리맙을 항암제로, 두필루맙을 2형 알러지 증상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미플리맙과 두필루맙은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약물들이다.

따라서 이날 전략적 투자案이 공표됨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미플리맙과 두필루맙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투자확대案에 따르면 양사는 세미플리맙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소요될 투자금액은 16억4,0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양사가 지난 2015년 세미플리맙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배정한 금액에 비해 약 10억 달러가 늘어난 액수이다.

양사는 세미플리맙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소요될 비용을 5대 5로 분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현행 면역 항암제 개발 합의에 따라 다른 면역 항암제 프로그램들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세미플리맙은 진행성 피부암, 비소세포 폐암, 자궁경부암 및 림프종 등 다양한 암들을 대상으로 단독요법제 또는 다른 치료제들과 병용요법제 용도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안으로 다른 적응증을 겨냥한 시험사례들의 착수 또한 예정되어 있다.

양사는 올해 1/4분기 중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세미플리맙을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치료제로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필루맙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확대案의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땅콩 알러지 및 풀 알러지 뿐 아니라 다양한 알러지 증상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임상시험 계획의 수립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두필루맙은 현재 소아 아토피 피부염, 소아 천식, 호산구성 식도염 및 비(鼻) 폴립증 등을 겨냥한 임상개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인 상태이다.

두필루맙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픽센트’(Dupixent)로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해 4/4분기에 조절이 어려운 12세 이상의 지속성 천식 환자들을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FDA에 적응증 추가 신청서가 제출된 상태이다.

이번에 공개된 투자확대案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COPD 치료제로 시험이 진행 중인 인터루킨-33 항체의 일종 ‘REGN3500’의 개발을 가속화‧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두필루맙과 ‘REGN3500’에 대한 개발비 증액은 양사가 체결한 항체 라이센스 제휴 합의에 따라 단행될 예정이다.

사노피社의 엘리아 제르후니 글로벌 연구‧개발 대표는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이야말로 아직까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세미플리맙과 두필루맙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에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다른 질환 영역에서도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제네폰 파마슈티컬스 측은 양사간 협약을 체결할 당시 의무보호(lock-up)를 적용키로 했던 조항을 제한적으로 면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 측은 자사가 보유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보통株 가운데 일부를 처분해 세미플리맙과 두필루맙의 개발을 위한 투자확대에 소요될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0년 말까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보통株를 최대 140만株까지 처분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는 현재 사노피가 보유한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보통株 2,390만株의 6%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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