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 류마티스학계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중

임상 현장서 나타나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 필요성 조명

기사입력 2019-05-17 06:20     최종수정 2019-05-17 06:5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왼쪽부터)호주의 데이비드 니콜스 류마티스학회장, 서울대병원 신기철 교수▲ (왼쪽부터)호주의 데이비드 니콜스 류마티스학회장, 서울대병원 신기철 교수

호주와 한국의 류마티스질환 학계에서는 관련 치료제 정보 및 이상 반응, 환자의 치료 경과 등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공통된 부분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16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KCR 2019에서는 데이비드 니콜스(David nicholls) 호주류마티스학회(ARA) 회장과 서울대병원 신기철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데이비드 회장은 호주류마티스협회가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The australian rheumatology association database, ARAD)를 소개했다.

ARAD는 한 마디로 염증성 관절염 환자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국가별 호주 데이터베이스라고 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소아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등에서 시행되는 생물학적 치료의 기간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호주 내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종양 임상 데이터 확보와 환자의 치료 결과 데이터 제공을 위한 국가 데이터베이스 확립을 목표로 한다.

특히 리얼 월드(real world) 환경에서 환자에 대한 연속적인 안전성 및 효과와 함께 생물학적 치료를 받는 모든 호주 관절염 환자들의 코호트(cohort) 초기 근거를 확립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류마티스질환에서 이용되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 필요성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류마티스학회와 연계돼 있는 korean college of rheumatology biologics registry(KOBIO)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KOBIO는 생물학적 제제 사용 현황과 국내 류마티스 환자군 특성 조사를 위해 2012년부터 대한류마티스학회 임상연구위원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류마티스 학자 및 연구원들의 전국적인 도움과 참여로 약 4,600명의 환자를 등록했으며, 류마티스질환에서의 생물학적 제제 또는 DMARDs 병합 요법의 사용 현황, 질병 활동 변수 및 기타 관련된 이상 반응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KOBIO의 역할은 다양하다. 최적의 데이터 관리 및 액세스, 누락된 데이터 최소화, 심한 이상 반응에 대한 분석 및 보고, 다른 데이터베이스와의 통합(NHIS, HIRA, KOSTAT 등), 공식 퍼블리케이션 등이 주 역할이다.

특히 심한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참여 기관의 연구소, 제약 회사 및 대한류마티스학회 측에 제공되기도 한다.

신기철 교수는 “향후 방향은 KOBIO와 관련된 데이터 분석, 뉴스 레터 및 환자용 교육 자료 등의 출판물 발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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