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의약품물류 방치,다국적기업 안방 독차지 불가피'

지영호박사 '정부 기업,물류 효율화 방안 적극 찾아야'

기사입력 2014-05-08 08:00     최종수정 2014-05-09 10:2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의약품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약사와 도매상 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관심이 많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등 특수의약품물류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나노 줄기세포 등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하지만 특수의약품을 취급하는 국내 물류기업은 여전히 드믈다.

의약품도매상들은 물류선진화에 투자하고 있지만, 특수의약품을 비롯해 전반적인 물류를  '선진물류'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고, 일반 물류기업들도 관심만 높을 뿐, 특수의약품물류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특수의약품물류를 포함해 의약품물류시장까지 다국적물류기업에 빼앗길 가능성이 많다는 우려도 이 같은 현실에 기인한다.

한경대 공공정책대학원 글로벌물류학과 및 창의인재개발원 지영호 외래교수(물류학)는 우리나라 의약품 물류 시장은 물류 분야에서 상당히 불합리한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네트워크, 협업체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의 기틀을 어떻게 세우는가가 향후 의약품물류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물류시장의 화두는 무엇인가

-바이오 관련 의약품 특수물류다. 바이오의약품 운송은 그 비용이 일반 운송비의 7~8배에 이르는데다 해마다 15~30%가량 성장해 황금알을 낳는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의약품시장은 2020년 1조3000억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이오 관련 의약품 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도, 습도 및 보관과 수배송을 담당할 전문 물류운영시스템이 시급하다.

병원경영지원서비스(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도 의약품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병원경영지원서비스는 미국의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처럼 병원들의 다양화․전문화에 따른 관리의료의 필요성을 충족해 주는 병원경영지원서비스를 말한다.

특수의약품물류가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는데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에 따라 백신, 혈장분획제제, 재조합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생물의약품 분야 시장이 확장될 것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물의약품은 살아있는 생물체(세포)를 이용하여 제조한 의약품으로, 합성의약품에 비해 크며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오염 및 불순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표적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블록버스터급 생물의약품의 특허만료가 도래하고 있다. 이에 선진 주요국가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특수의약품 취급 국내 물류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아직까지 바이오의약품 운송을 특화해 서비스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국내 의약품물류기업들이 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보는가

-바이오나 나노, 줄기세포 등 특수의약품 물류는 고도의 기술과 섬세함, 신속성을 요하는 제품으로 일반제품과 비교해 관리가 훨씬 까다롭다. 민감하고 정확한 온도조절, 특수포장기법, 까다로운 국제 운송규정 등 특별한 안전성과 규제를 요구 받고 있다.

또 바이오 의약품은 보관, 운송 및 취급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자동화된 온도관리 시스템으로 관리,고객 맞춤 재고관리시스템으로 관리,출입보안 및 최적의 위생관리와 특화 배송서비스 관리 등)하다.

여기에 현실에 안주하는 기업의 속성과 기업 경영자들이 단기 실적에 매달려 연구 및 운영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도 있다.일부 물류기업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까지 기술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TNT, DHL, UPS 등 외국계 물류기업은 국내 의약품 물류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쉥커코리아와 DHSK도 국내 시장에 합류하며 국내 기업들이 의약품 물류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정부, 기업, 학계 및 공공연구기관의 제도적 문제다. 외국계 물류기업은

 
국내 의약품 물류시장에서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해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와 이웃한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는 의약품 전문물류기업을 키우고, 전문 인력을 육성해 국내물류기업들의 의약품과 병원물류서비스 역량 향상과 보건의료물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기업들도 물류운영시스템을 다국적사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의약품 물류 시장에서 미래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진입하는 전략을 구체화 시켜야 한다.

국내 의약품물류 현실을 진단하면

- 현재 우리나라 의약품 물류 시장은 물류 분야에서는 상당히 불합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도매거래비중은 2011년 84.4%로 증가했음에도 포장 규격의 비표준화에 따라 의약품의 수송 배송 작업의 효율성이 저하돼 불필요한 유통비가 지출되고 있다. 또 의약품과 과잉 공급 및 공급기관들의 과당경쟁, 길게 설정된 제약업체의 의약품 외상매출금 회수기간과 같은 관행으로 제약업체의 판매관련 비용은 타 업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경쟁우위 전략은

-국제화 시대에 기업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이용한 공동화야말로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의약품 물류는 개별물류에 의존하고 있고, 규모도 영세하다. 제조 부문에서는 자동화가 진전되고 있으나 유통과 물류는 선진국 수준보다 후진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노동집약적인 수작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운영시스템의 모델로 자동화된 온도관리시스템, 고객 맞춤 재고관리 시스템, 출입보완(마약)의 완전성 및 최적의 위생관리, 세분화된 온도 및 습도관리의 운영 매뉴얼과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생존을 위한 네트워크(Net-Work), 협업체제(Co-Work), 전략적 제휴(Contract Business)를 통한 상생의 기틀을 어떻게 세우는가가 향후 의약품물류시장의 Key word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병원과 의료용품공급사 간 통합 조달업무를 지원하는 의료용품 구매대행회사(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GPO)도 해법중 하나로 거론된다.

병원물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병원산업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환자가 넘쳐 긴 대기시간으로 환자들로부터 불만을 샀던 대학병원들마저 이제는 환자를 채워야 하는 걱정을 하게 됐다.

국세청 공시자료를 보면 2012년 유일하게 7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빅 5중 나머지 4개 병원은 11억원에서 287억원까지의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병원 개원 시장이 좋지 않아 경쟁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각각의 진료과목별로 비급여를 확충하거나 공동개원 및 유명 네트워크병원에 가입해 특정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전반적인 경제의 침체와 개원시장의 포화상태로 개원 입지가 좁아지면서 단독 개원을 기피하고 있으며, '원장-부원장' 체제의 공동개원 의사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와 병원들은 MSO를 통해 의료자원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의료기관들이 병원경영지원회사(MSO :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를 바탕으로 의료, 의료관광단지조성, 환자유인 및 알선, 공급(물적, 인적),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수익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정부가 MSO설립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시장에서 과잉 상태인 영세의료 기관의 구조조정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의약품 물류 선진화를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위・수탁제도는 도매업의 역할을 전문화한 것이며,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볼 때 도매업계의 대형화를 위한 초석이다. 

이에 따라 공동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물류공동화인증제도 실시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일본의 경우 물류산업의 효율화 및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물류공동화인증제도'를 실시, 그에 따른 정부지원 및 우대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도 화주 및 물류기업에게 물류공동화 도입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공동물류시스템을 위한 입지 설비 규모요건 등에 대해 인증하며 표준화를 도모하고, 인증업자에 대해 법인세 할인, 재산세 감면, 시설 및 공동물류 운영 설비 15년 무상 지원금 등을 검토할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본다.

또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의약품물류에 대한 인식 변화도 요구되지만, 정부도 의약품 전문물류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규제 철폐를 통해 육성해야 한다. 미국식 보건의료산업에 기초한 우리나라는 정부의 협력이 없으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 조직의 개편도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보건의료(의약품) 산업은 협업관계를 연계한 공급사슬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의 감독기관 역할을 강화하고, 개발과 공정개선은 미래과학창조 조직으로, 보건의료(의약품) 유통과 물류산업은 (가칭)'보건의료경제청'을 신설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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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꼴통의사넘들 추천 반대 신고

늙은넘아 이제껏 쳐먹고 가난한 사람들 아파서 고질병 못고칠때 뒤에서 돈세고 있다가 외국계
병원이 들어와 저렴한 약재로 재생기술로 완치시키는 치료법과 약을 들고나오니 거시기가 벌렁벌렁 하냐 ???? 난 100번 찬성이다
(2014.08.07 19:44) 수정 삭제

댓글의 댓글 1

등록

상황판단좀
무식한 소리하시지마시고요....
글의 요지 파악좀 똑바로하세요 국내의사들이 저렴한약재,기술 국내도입을 막고 있다는 얘기가 의약품 물류분야 발달이 필요하다는 글에 왜나옵니까? (2015.09.21 00:2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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