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중심 중소제약, 수출기업화로 체질 개선 유도”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 의약품 국제경쟁력 해외서 인정

기사입력 2017-04-12 06:30     최종수정 2017-04-12 06:5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각종 해외의약품 전시회 참여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보 제공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약사들을 수출 기업화하도록 체질개선을 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하고 올해 9월에는 마곡지구에 통합회관을 신축해 이전한다.

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한기 회장은 높아진 우리나라 의약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각종 정보와 지원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수출입협회가 오는 9월 마곡지구에 통합회관을 신축해 입주할 예정입니다. 통합회관 건립에 따라 달라지는 회원 서비스로는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동안은 협회와 연구원이 분리 운영됨에 따른 이중적 관리로 인해 회무 수행의 비효율성이 상존했습니다.

하지만 협회와 연구원의 통합으로 One-Stop Service 가 가능해졌습니다. 수입자가 필요시 표준통관예정보고를 위해 협회를 방문하고 이후 수입된 의약품, 화장품 및 한약재 등의 품질 관리를 위해 연구원을 별도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것입니다.

신축되는 건물은 연구원에 맞춰진 건물로 이전과 동시에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시험결과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최첨단 바이오 의약품 시험을 위한 전용시설을 만들어 향후 대세를 이끌어갈 바이오 업체를 위한 맞춤형 시험실을 갖출 계획입니다.   

&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INTERPHEX USA를 참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 참가의 의미와 성과는?

한 마디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feasibility)하기 위한 시찰 목적이었습니다. 그 동안 일본, 중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을 위주로 한 전시회 참가를 탈피하여 전 세계 1위 제약시장인 미국을 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전시회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Javits Center에서 39회째 개최된 Interphex USA 2017이었습니다. 전시회 주최측으로부터 18sqm를 무료로 제공받아 협회 홍보관을 설치하고 협회 카탈로그 배포를 통해 협회 사업 및 회원사를 홍보했습니다.

전시기간중에는 KOTRA 북미지역 본부장(김종춘 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Global Partnering 사업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제약사 및 VC(벤처캐피탈)들과 우리나라 제약사간 상담회를 발굴하며, UN 등 국제기구 의약품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 올해 해외에서 열리는 해외전시회 참가일정은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중소기업청 및 KOTRA의 지원으로 해외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할 예정입니다.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CPhI Japan 2017에 19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합니다. 또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CPhI China 2017에 한국 제약사 26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합니다.

중국 의약품 전시회가 끝나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Interphex Japan 2017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Interphex Japan은 제품 수출 뿐만 아니라 제약설비, CMO, CRO의 수요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CPhI Worldwide는 협회에서 1999년부터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고인 약 900sqm의 규모로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의약품수출입협회의 해외시장 개척 전략은?

비관세 장벽 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 의약품 수출 해외 규제이슈 관리 협의체인 '글로팜엑스(GloPharmEx)'의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당시 수출실적 상위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출발한 글로팜엑스는 현재 63개사로 확대돼 업체들이 느끼는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관기관 협력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정기적으로 해외진출전략에 대해 협업할 계획이고 이의 첫 단추로 지난 2월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 정책설명회를 복지부와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더 나아가 제2차 제약산업발전계획 (2018년~2022년) 을 위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 수출분과위에 참여해 수출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CphI Korea 행사 개요와 이전의 행사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2014년 CPhI Korea를 최초 개최했을 당시 국내 18개사, 해외 35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나, 2016년에는 국내 51개사, 해외 108개사가 참가하는 등 3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제약산업과 연관된 제약설비 관련 P-MEC, 식품관련 Hi 전시회까지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더욱 커지고 많은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세계 의약품 시장 동향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 이슈가 되는 쟁점을 주제로 주요국의 연사를 초청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의약품 규제 당국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의약품 등록 제도에 대한 설명 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협회에서는 국내 제약사의 전시회 참가를 독려하는 한편, 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해서 해외 전시회 참가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CPhI Korea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약품 전문 전시회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제약사들이 수출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과 실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의약품은 그 품목의 특성상 자유경제 시장의 논리로만 무역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해당 보건 당국에 제품 등록을 완료해야 수출이 가능한 특성이 있습니다.

의약품 수출을 위해서는 각국가마다 상이한 등록제도, 비관세장벽, 인증기관에 대한 정보 및 관련 법규 등 많은 지식과 정보가 필요합니다. 국내 시장과 환경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적극적인 진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정부의 PIC/S 및 ICH가입과 한국 제약사의 세계적 기준에 맞은 CGMP 공장 설립 등 제약 환경을 세계적 기준으로 높이는 수출 환경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한국 의약품의 수출 지역은 제품 등록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의 의약품 선진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을 포함한 수출 가능 품목의 다변화가 중요합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의약품 선진국에서 제네릭 의약품 활성화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어 제네릭 의약품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우리 제약사는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더불어 수출 희망 국가에 대한 정보 취득 등을 바탕으로 수출 활성화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의약품 수출 활성화와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할 정책 방향은?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관세장벽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약산업의 경우에는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체가 공동으로 의약품 수출 진흥 정책을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타 산업과는 달리 제품 수출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선진시장과 미개척 시장으로 수출을 위한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국 정부에서 해외 규제 당국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각 국의 식약처를 비롯한 규제당국과 MOU 체결 및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하여 상호 의약품 무역교류 활성화 등의 구체적 방안이 논의된다면, 한국 의약품 수출에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회원사들이 의약품수출입협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는 것입니다.

중소제약사들은 내수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PIC/S와 ICH 가입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회원사들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합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도록 할 방침이니 협회를 적극 이용해 기업들의 체질을 내수시장에서 수출기업화로 변화를 모색하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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