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윤웅섭사장 "내공증진 전력,매출-이익 모두 성장"

"분할후 도약기반 구축-항암제 기대-R&D 투자 더욱 확대"

기사입력 2018-02-05 06:35     최종수정 2018-02-12 17:2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일동제약(사장 윤웅섭)은 올해 경영목표를 ‘고객가치 중심 혁신과 도약’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품질최우선, 계획대로 실행, 경영효율성 증대를 3대 경영방침으로 선정했다. 즉, 고객가치 중심 혁신활동을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극대화된 성과를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윤웅섭 사장은 “ 지난 70년 동안은 매출에 목이 매었다면 매출만 따지지 않고 거래처별 제품별 이익 등을 파악하는 데도 힘을 쏟다 보니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하게 됐다”며 “ 올해는 내부적 모토가 ‘실행’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13%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계속 체력을 강화해 왔고 2016년, 2017년 내공증진에 집중했습니다. 2년간 갈고 닦아 왔으면 이제 실질적 실천을 해야 합니다. 사실 도전적이지만 조직변화 등이 실행되면 두 자릿수 성장은 가능하지 않을까 봅니다.

기업분할 후 1년 6개월이 흘렀는데

-기업분할(2016년 8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꽉 채운 1년을 보냈습니다. 2017년은 외형적 성장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혁신해 도약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만성질환치료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거듭나며  여러 가지 외형적 성과도 많았습니다.

시행 2년째를 맞은 CM제도, 손익책임제, 새로운 품질경영프로세스 구축, PI추진 등 혁신활동을 지속해 안정화시키고 그에 걸맞은 인재양성과 조직문화를 정착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분할 후 지주회사가 아니고, 사업회사 CEO를 맡은 것에 대해 질문이 많은데 사업회사가 셋업이 안된 상태여서,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춰야 했기 때문입니다.

벨빅과 베시보에 기대가 컸는데

-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식욕억제제인 ‘벨빅’은 좋은 약이고 벨빅이 좋다는 것을 느낀다는 의사 분들도 많은데 아직 답보입니다.

소비자들은 복용하면 효과가 빨리 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실제 한달을 못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마케팅 포인트를 ‘3달 복용(12주)해서 5% 이상 빠지면 2년동안 복용해도 된다’로 바꾸었습니다. 올해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의 제1호 신약이자 대한민국 28호 신약인 만성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는 임상연구를 지속해 사용 케이스 확대 등 우수 신약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신약 특성 상, 병원 등에 신약심사를 거쳐 약재목록에 리스팅되는 것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장 안착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브란스의료원 및 국내 주요 거점 대학병원 등에 속속 리스팅 되고 있으며, 소화기계 분야에 강점과 네트워크가 쌓여있는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은

- 베시보 외에도 표적항암제, 바이오베터(루센티스, 아바스틴) 등 다수의 유망 신약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평균 회사 매출액의 약 11%를 연구개발 투자하고 있고, 전체 직원 수의 약 14%(200여 명)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채우는 등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우선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와 공동개발중인 PARP저해 기전의 표적지향 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이 지난해 임상1상에 돌입했습니다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특허가 등록돼 라이선스아웃을 진행 중입니다.

‘IDF-11774’는 종양의 악성화와 전이에 관여하는 인자인 HIF(Hypoxia-inducible factor)를 통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지향항암제로, 올해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베터 개발 현황은

-바이오의약품 ‘루센티스’에 비해 생산성과 효능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IDB0062’에 대해 2018년 임상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IDB0076’를 항체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베터로 개발 중으로 2019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규 투자 및 도입은

-만성질환 분야 질병을 대상으로 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높인 복합제 및 개량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 드롭탑 등 복합제 신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입은 영업사원에 도움이 됩니다. 이전에는 제품이 오면 그쪽에만 몰렸는데 지금은 자신이 갖고 있는 제품을 하면서 영업을 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우선 미국 아레나제약으로부터 도입한 비만치료제 벨빅의 서방형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기존 벨빅을 1일 2회 복용해야 하는 환자 경우 서방형 제제를 통해 1일 1회 복용으로 약효 지속은 물론, 복용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입계약이 체결된 릴리의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원개발사 美 콜루시드)은  올해  FDA 신약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약개발이 최종 성공하면 한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7개 판권을 확보하게 된됩니다.

불면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스페인 페레社의 ‘로레디플론’은 현재 임상3상 준비 단계며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13개국 판권을 보유하게 됩니다.

미국 TG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유블리툭시맙은 항체표적항암제 리툭시맙의 차세대 바이오베터로, 일동제약이  한국, 대만 및 동남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레졸루트(구 앤트리아바이오)와 주 1회 사용 인슐린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판권을 확보했고, 임상1상 진행중입니다.

최근에는 노바티스의 바이러스성포진치료제 팜비어 국내 판권을 취득했습니다.

향후 허가권 및 생산기술 이전이 포함된 계약을 통해 회사의 제품 라인업을 두텁게 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일동샵 성공요인은

-지난해 초 자회사인 일동이커머스에서 오픈한 온라인의약품몰 일동샵을 조기에 정착시켰습니다. 기존 거래 약국의 90% 이상에, 신규 거래처를 포함한 1만 3000여 개 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했습니다.

세가지 요인이 어우러져 성공했습니다. 우선 철저한 준비를 했고 또 구성원들의 로열티가 강했습니다. 회사정책을 믿고 따라왔는데 상반기 목표인 전환율 70%를 넘겨 80%가 됐고 80%인 기말 목표도 전환율 93%를 기록했습니다. 셋째는 약사님들 믿음입니다. 바뀌면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올해는 상반기 전환율 100% 달성이 목표로 약사님들에게 편의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거래액 규모는 약 7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강자인데

-일동제약은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 선구자라 자부하고, ‘퍼스트’를 넘어 ‘베스트’ 기업 도약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6,000여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자산을 보유, 연구활동과 제품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아토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ID-RHT3201, 피부 주름개선 프로바이오틱스 ID-ACT3302, 콜레스테롤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ID-BBR4401, 치매예방물질 생성 프로바이오틱스 IDCC 3801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특히 ID-RHT3201은 아토피개선 임상에 성공해 지난해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국내특허 취득 완료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9개국에 대한 국제특허도 출원한 상태며, 건강기능성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현황은

-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와 관련된 미생물의 유전 정보를 가리키며,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일동제약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해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 분석 전문 회사인 천랩과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ICM)를 설립,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제품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지혈 치매 만성질환 피부 분야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약으로 진행 중인 것도 많은데, 저희는 1차는 기능성건강식품이고 궁극적으로 약으로 가려고 합니다. 

영업·마케팅 방향은

-주력 사업인 의약품 분야 육성은 물론 최근 몇 년 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 컨슈머헬스케어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했고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으로 따지자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비의약품 비율이 대략 6 : 3 : 1인데 이는 국내 제약회사 중 드문 형태로, 일동제약만의 특색과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은 오히려 더 확대할 생각도 있습니다.

경영 목표와 계획은

-지난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도 지점을 다니면서 우리가 잘돼야 회사가 잘되는 것이라는데 공감했고, 공감을 실적으로 연결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하다는 점에서 휴가문화도 상당히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크리스마스와 신정 사이를 단체휴무로 지정해 쉬고 있습니다.

특히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중요합니다.  개인의견이나 바람을 익명으로 게시판에 올리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불만이 많았는데 정착되니까 여러 일상적인 얘기들이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올해도 공감과 소통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중점 육성품목

심혈관계=고혈압치료복합제 투탑스, 투탑스플러스, 바이포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스톱, 로베틴, 고혈압고지혈증치료복합제 텔로스톱 등 최근에 보강된 복합제 신제품들을 위주로 해당 시장 공략. 기존 ARB계열 약물, Statin계열 약물 등과 탄탄한 심혈관계 제품라인업 구성, 전문의약품 사업 핵심분야 육성.

내분비계=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 및 콤비글라이즈XR는 200억 원에 가까운 매출 실적 거둠. 특히 제2형 당뇨병 처치 메인치료제 중 하나인 DPP-4억제제로 시장 한 축을 담당, 내분비 파트에서 처방가능한 비만치료제, 고혈압 및 고지혈증치료제 등과 마케팅 시너지 유도.

아로나민=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700억 원 돌파. 발매 55주년을 맞는 올해는 관련 마케팅 이벤트와 캠페인 등 진행. 약사 학회 등과 연계한 학술마케팅도 전개.

건강기능식품=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지큐랩'과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마이니’ 등을 론칭하고 제품라인업 지속 보강. 아토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과민성대장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피부 건강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제품으로 상용화해 핵심사업 육성.

‘마이니’는 ‘(내 몸에 맞는) 나의 영양정보(My Nutrition Information)’라는 뜻을 담아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여러 가지 제품으로 세분화해 패밀리브랜드로 론칭. 일동제약이 가진 컨슈머헬스케어 분야 역량과 전략을 접목해 체계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의료기기 및 의약외품=습윤드레싱 메디터치가 단일브랜드 기준 연매출 100억원 돌파. 제품 기능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 발매와 고품질 부직반창고(1회용 밴드) 케어리브 등 틈새상품 마케팅을 통해 신규 시장 창출 및 매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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