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추진단으로 만관제 정책지원 나선다"

조인성 원장…의-약 상존 토대 전제로 건강증진사업 약사참여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2018-09-05 06:00     최종수정 2018-09-05 20:1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건강증진개발원이 최근 신설한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을 중심으로 만성질환관리제도의 실무 브레인 역할에 나선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지난 4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기관 경영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조 원장은 중앙대 의대 및 대학원 소아과학의학박사를 거쳐 경기도의사회장,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인성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건강은 국민의 삶과 일상에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영역중 하나"라며 "기관 본연의 목적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한 건강증진정책 수립과 보건의료 사업 관리로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개발원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201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기반으로 한 금연, 신체활동, 영양, 비만, 정신보건, 농어촌 지역보건의료기관 개선서비스,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 관리, 그리고 건강증진 정책 R&D 등 다양한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 원장은 "지난 8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강조한 공공기관의 공공성 회복,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를 경영원칙으로 삼아 기관을 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국정과제인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와 '지역사회 중심 의료체계 확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개발원은 지난 6월 출범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추진단'을 임시 조직으로 추가해 만성질환관리제도의 실무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초 개발원은 4실(경영기획실·지역보건실·건강증진사업실·정책지원실)과 1센터(국가금연지원센터) 산하 18팀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여기에 새로 1추진단(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추진단)과 산하 3팀(전략지원팀·일차의료지원팀·평가기획관리팀)을 더해 총 21팀으로 운영된다.

조 원장은 "개발원에서 여러 현안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고 있는데, 그중 개발원이 보건의료 사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추진단을 통해) 만성질환관리의 실무 브레인으로써 복지부 건강정책과와 긴밀히 협조해 정책 개발·지원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인성 원장은 건강증진개발원이 만관제를 포함한 소관 정부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면서 '공공/민간'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협력·연계의 의미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조 원장은 "'공공(정부 및 지자체)'과 '민간'에 대한 이분법적 구조가 있는데, 설립기준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기능과 역할로 보면 국민건강·환자를 위한 근본이 같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기능 중심 협력·연계의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도 지역과 공공의 프레임이 잡혀감으로 그런 부분에서 협력의 토대가 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 원장은 여건이 갖춰지면 현재 건강증진사업에 포함돼 있지않은 약사의 참여도 가능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조 원장은 "약사 관련 내용은 개발원에서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다"면서 "지역사회 일차의료 보건이 활성화된다면 당연히 지역사회 약사들도 일정부분 역할 할 수 있겠다는 평소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내용이 의료와 의학 부분이 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분야가 마련된다면,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약사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조인성 원장은 "복지부와 국회, 그리고 각 기관들과 연계·협력을 지속해 기관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건강증진개발원은 중앙정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을 소통하며, 보건의료와 복지정책이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성실히 하여 '건강증진을 통한 복지향상'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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