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 타 바이오마커와 차별…내년 검사법 상용화”

“면역계가 암 더 잘 인식하게 도와…높은 예측성 증명은 아직”

기사입력 2018-12-04 06:30     최종수정 2018-12-04 13:2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바이오마커 발굴이 하나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al Burden, TMB)은 면역항암제의 예측적 바이오마커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그 중요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약업신문은 BMS 종양학 약품진단(Pharmacodiagnostics)과 바이오마커 연구 부문의 책임자인 오로라 세미나라(Aurora Seminara, 이하 오로라) 박사와 독일의 병리학품질향상 단체 ‘Quality in Pathology(QuIP)’의 시니어 컨설턴트인 요그 마스(Joerg Maas, 이하 요그) 박사를 만나 향후 기대되는 바이오마커 및 TMB 관련 연구들의 진행 상황을 들어봤다.


오로라 세미나라(Aurora Seminara) 박사▲ 오로라 세미나라(Aurora Seminara) 박사
-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종양학 분야에서 바이오마커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로라 :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제가 나오는 등 해당 분야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 기대하는 반응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바이오마커는 중요하다. 과학자들은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특정 치료제에 반응하는 환자를 찾아, 이들에서 높은 치료 반응률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치료제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기대하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TMB가 PD-L1보다 예측성이 뛰어나다고 보는가.

오로라 : 현재로서는 두 바이오마커 중 특정한 바이오마커가 더 예측성이 높은지를 말하기는 이르다. 즉, 증명할 수 있을 만큼의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 두 가지 바이오마커의 예측성의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각각의 바이오마커로 확인되는 환자군이 다르다. 때문에 PD-L1과 TMB는 과거 항암치료에서 활용되던 바이오마커들에 비해 조금 다른 면을 보이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임과 동시에 각각의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라고 생각한다.


- TMB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서 어떤 특징과 차별점이 있는가.

오로라 : TMB의 기전은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신항원(neoantigen)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중요한 이유는 면역체계의 역할은 신체에 해가 되는 외부 항원을 판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TMB는 신항원에 대한 대비 지표로 작용하고 있으며, 외부 항원을 파괴해야 할 물질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즉, 면역항암제가 면역의 증가에 따라 효과가 발현된다는 맥락에서, TMB는 면역체계가 암을 더 잘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TMB 외 어떤 바이오마커들이 개발되고 있나.

오로라 : 현재 다양한 바이오마커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마커도 있다.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마커들은 이분법적인 판단(각 바이오마커의 유무)과 연속성(각 바이오마커의 발현율의 차이 등)에서 구별된다. 그 외에도 기술적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 바이오마커, 예를 들어 환자의 유전자 프로파일(gene profile)에 따라 특정 치료제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울러 환자의 체내에 염증 상태를 판단하거나 면역세포를 판단하는 바이오마커도 있지만, 아직 관련 연구는 탐색적 단계에 있다.


요그 마스(Joerg Maas) 박사▲ 요그 마스(Joerg Maas) 박사
- 면역항암제 사용에 있어 병리학/조직학적 검사가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QuIP이 진행하고 있는 PD-L1, TMB 관련 연구는 어떤 것이 있나.


요그 : QuiP에서 진행했던 해당 분야의 유관 연구로는 TMB 관련 연구가 최초였다. 그 외 몇 달 전에 PD-L1 harmonization 연구도 요청받은 바 있고, 본격적인 연구 진행을 위해 진단사, 제약사 등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QuIP의 병리학자들은 PD-L1, TMB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두 가지 바이오마커에 대한 각각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 사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QUIP에서 진행하고 있는 TMB harmonization 연구의 진척 정도는 얼마나 되나.

요그 : QuIP은 2017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2018년 말까지 결과 도출을 목표로 했다. 본사는 올해 10월까지 관련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 데이터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바이오인포메틱스(Bioinformatics) 데이터 분석팀에 이관했으며, 분석 예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결과는 검토 과정을 통해 Friends of Cancer Research, QuIP, 그리고 후원사 BMS 등에 공유될 것이며, 논의를 거쳐 내년 3월로 예정된 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사는 해당 연구를 통해 TMB의 측정법과 치료 적용법에 대한 흥미로운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 TMB 검사법의 상용화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는가.

요그 : QuIP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들과 미국 ‘Friends of Cancer Research’와 유럽의 유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연구들의 결과에 따라 상용화 시기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와 허가 시점에 따라 2019년 중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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