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김영진회장 "올 두자릿수 성장-OTC•CH 부문 강화"

조정열 사장 "디지털시대 영업방식 선도적 구축"

기사입력 2019-01-28 06:28     최종수정 2019-01-28 08:1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왼쪽부터 한독 김영진 대표이사 회장과 조정열 대표이사 사장.▲ 왼쪽부터 한독 김영진 대표이사 회장과 조정열 대표이사 사장.


" 2018년은 한독약품에서 한독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5년째 된 해로, 더 이상 투자보다는 투자한 것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그 동안 토털헬스케어기업 변화를 위해 혁신적인 도전과 투자를 해왔고 2018년 여러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내며 완전한 독립회사 전환을 마무리 지었다며 "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미래 먹거리와 글로벌 진출 토대 마련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정열사장은 " 디지털시대 영업방식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 (김) 2012년 약가인하 이후 연구개발 신규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 수익성에서 좀 고전했는데, 지난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2013년 2천억대 매출이 지난해  4천4백억을 돌파했고 적극적인 투자로 한동안 부진했던 영업이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그간 투자 중 1,2개는 성과가 나타나며 턴어라운드 계기가 됐습니다. 

한독테바도 2018년 흑자전환했고, 올해 흑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2018년은 의미 있는 한해로, 올해는 매출 두자릿수 성장이 목표입니다.

조정렬 대표 선임은 어떤 의미가 있나

-(김) 현대옥션 성공 경험부터 MSD에서 헬스케어를 맡은 경험이 우리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독이 OTC나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쪽 경험을 공유하는 가운데 조 대표의 디지털과 IT 경험과 노하우가 한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조) MSD, 유니레버, 로레알 등을 거쳐 오면서 전문약과 컨슈머헬스케어를 경험했습니다. 시작하는 기업과 설립된 기업을 모두 경험해 한독이 가는 방향에 기여할 수 있고, 한독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일반약, 컨슈머헬스케어, 메디칼디바이스, 뉴트리션 까지 사업다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디지털화 시대 영업 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선도적으로 시작하고 개척하겠다는 회사 의지가 반영돼 영입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굉장한 일벌레로 알려져 있는데

- (조) 제가 일하는 방식이  새회사 새 산업에 들어가면 많이 배우는 것입니다.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하는 일입니다. 영업과 마케팅 일선에 들어가 가장 작은 단위부터  배우고 이해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니 4,5개월은 매우 분주했습니다. 일벌레라기보다 스스로 하는 일입니다.

-(김) 섬세하고 꼼꼼해서 놀랐습니다. 영업사원 모두에 대한 역할 분담을 확인해,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했는데 

- (김) 전문약 위치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전문약도 지난 5년간 50% 정도 성장은 했습니다. 토털헬스케어는 전문약 비중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 비중에서 전문약 비중을 줄이고 OTC, 컨슈머헬스케어(CH) 등 비중을 키우는 개념입니다. 실제 지난해 레디큐 경우 160억원 가량을 기록했는데 중국 시장을 비롯해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품별 부문별 구체적 목표는

-(김) 당뇨가 중요한데, 당뇨 패밀리 매출은 지난해 700억을 올렸습니다. 특히 '테넬리아'는 지난해 26% 성장하며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어느 제품이든 2~3년 정도 지나면 살짝 정지할 때가 오는데 테넬리아 위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슈글렛'도 SGLT-2 시장이 크고 DPP-4가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코프로모션이 아닌, 완전한 라이선싱이라 의미가 다릅니다. 올해부터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복합제 개발을 검토 중으로 로컬 생산도 할 예정입니다.

당뇨 포트폴리오를 다 갖췄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숙제입니다.

희귀질환은 저희가 가장 잘 하는 부문으로, 올해 700억원이 목표입니다. 올해 아미커스 테라퓨틱스의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를 도입하는 만큼 더 큰 성장을 이끌어가며, 이 영역에서 국내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반의약품 경우 케토톱이 잘 되며 비중이 너무 커졌는데 다른 OTC도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2013년 100억대 매출에서 5백억대 매출로 성장했고 ‘케토톱’ 매출도 도입 당시 200억에서 400억으로 두 배 규모가 됐습니다.

다음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케토톱도 다양한 라인업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일반의약품 비즈니스 매출로 600억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메디컬 디바이스, 진단시약 등 메디컬 비즈니스는 지난해  2013년 매출에서 2배 가까이 성장한 700억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이 부문  800억원 정도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컨슈머헬스케어 비즈니스 매출은 2013년 18억원 정도였으나 차별화된 원료인 ‘테라큐민’과 이를 활용한 ‘레디큐’ 출시 등을 통해 지난해 전년대비 165% 성장하며 160억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수버네이드는 의약품이 아닌 특수목적 식품으로 의약품 오인을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아직 론칭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성장에 박차를 가해 올해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계획은

-(김) 오리지널 위주 영업을 하며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구조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넥신과 같이 미국 레졸루트를 인수한 이유도 오픈 이노베이션입니다.

미국 회사(레졸루트) 인수는 저희에게 새로운 큰 도전인데 전부 '라이선스 인'한 제품들로, 저희가 가진 라인업과 잘 맞습니다.

현재 레졸루트는 초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의 미국과 유럽 임상 2b상을 앞두고 있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1주 제형 기저인슐린 주사제 임상 1상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임상후 라이선스아웃을 할 수도, 자체 발매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오픈이노베이션 쪽으로 많이 가고 있고 성공케이스(유한)가 나왔는데 부럽다기 보다는 국내 오픈이노베이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에게도 긍정적입니다. 방향이 괜찮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오픈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두려 하고 합니다. 

주요 연구개발 진행상황은

(김) 현재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은 유럽 및 국내 임상 2상에 이어 제넥신과 미국 FDA 임상 3상 신청을 준비 중이고, CMG제약과 공동개발중인 혁신적 표적항암제 ‘Pan-TRK 억제제’가 올해 임상 1상에 올해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자회사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을 통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디넥스(DENEX™)’ 국내 임상중이고, 바이오칩 전문기업인 ‘엔비포스텍(구 엔에스비 포스텍)’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기술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중으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당뇨, 녹내장 등 여러 분야에서 합성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한국 유망한 바이오벤처에 적극적 투자를 통해 희귀의약품, 항암신약 등 파이프라인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구소를 설립중인데

-(김) 마곡에 제네신과 함께 연구소 부지를 구입해 현재 공동 설계중으로, 설립 후 공동시설을 같이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연구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연구소, 연구원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최적 환경을 갖춘 연구소 설립이 목표입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년뒤 완공 예정으로,오픈 이노베이션을 많이 도입할 예정입니다.

헬스케어 변화 추이를 어떻게 보는지

-(조) 이미 영업방법, 소비자를 만나는 방법이 바뀌며 웹으로 하는 서비스가 많고 저희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판매방법에서 온라인이 매우 중요하고 도입할 분야가 많은데 과거 TV광고를 많이 했다면 지금은 디지털과 관련된 CRM, 소셜마케팅, 온라인상 마케팅이 어느 정도 확립된 상황입니다. 현재 쿠팡 위메프 등 오픈마켓은 웬만한 오프라인보다 커졌는데 소비자 대상 의약품 및 제품을 다수 갖고 있는 한독도 온라인 세일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레디큐 경우 중국에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합니다. 전방위적 디지털시스템 도입이 올해 저희가 해야 할 일로 900명 직원이 디지컬 환경을 인식하고 익숙해 지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전문약 경우도 작은 마케팅 차이가 나중에 큰 차이를 부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것을 찾아내 조금씩이라도 도입하려고 합니다.

(김) 전문약 경우 규제는 많지만 최근 웹세미나 참여가 높아지는 등 온라인 활동이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목표는

- (김) 개인적으로 5kg 감량에 목표를 두고 있는데 올해는 꼭 빼려고 하고, 직원들 워라밸 등에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진출 =지난해 ‘아마릴’  ‘케토톱’ ‘레디큐’ 등으로 250억원 규모 수출했다.

현재 자체 개발 개량신약 ‘아마릴M(2007년부터 수출 시작)’과 ‘아마릴 멕스’를 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1위 외용소염진통제 ‘케토톱’을 직접 생산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케토톱’ 브랜드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앞으로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판매하며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또, 지난해 숙취해소제 ‘레디큐 드링크와 레디큐 츄’를 중국 식약관리국(CFDA)에서 위생허가 받고 정식 론칭, 2018년 면세점에서만 약 55억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중국시장에서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전문의약품 비즈니스=2018년 2017년 대비 7% 정도 성장했으며 특히, 당뇨와 희귀질환 비즈니스에서 독보적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8년 당뇨치료제 매출이 2017년 대비 15% 성장하며 600억을 돌파했다. 특히, ‘테넬리아’는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아마릴’도 300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희귀질환 비즈니스에서도 PNH(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트라클리어’ 후속제품 ‘옵서미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 ‘데피텔리오’ 등 차별화된 제품 등으로  2018년 700억 매출을 돌파했다.

올해 최초 경구용 파브리질환 치료제 ‘갈라폴드’를 도입해 더 큰 성장을 일궈낼 계획. 또 aHUS 환자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aHUS 감별 진단에 필수인 ‘ADMAMT13 활성도 검사(ELISA) 키트’도 도입한다. 지금까지 수개월 걸렸던 진단 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통해 aHUS 환자가 보다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약 비즈니스=2018년 시장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약 8% 이상 성장했다. 특히, ‘케토톱’ 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고, 2015년 일반의약품 중 매출 10위에서 2018년 2위로 올라섰다. 또, 2018년 신규 투자한 플라스타 공장에서 생산한 케토톱을 시장에 처음 공급했으며 제품 품질을 향상하고 신규 포장 디자인도 선보였다. 2017년 출시한 고농도 식염수 코 스프레이 ‘페스’도 잘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19년 일반의약품 비즈니스 매출로 600억을 넘는 것이 목표로 ‘케토톱’ 브랜드를 확장해 더 큰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플라스타 공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으로, ‘케토톱’ 브랜드 가치를 관절염 치료제 제품에서 통증 전문 브랜드로 확대할 방침.

메디컬 비즈니스=2019년  진단검사의학분야에서 지멘스헬시니어사의 새로운 자동화시스템 출시를 비롯해 아크레이, 부르커, 퀴아젠 등 관계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한다. 또, High Technology가 접목된 유전자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및 초정밀 검사(LC/MS, Liquid Chromatograph / Mass Spectrophotometer) 분야에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

생명과학 사업분야에서 에펜도르프의 기초장비 및 소모품, 퀴아젠의 유전자 분석장비 및 시약사업 신규 고객을 발굴하며 시장을 확대한다.

혈당검사 사업분야에서 지난해 100억을 돌파한 ‘바로잰’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주력사업인 네트워크 장비 사업으로 병원시장을 확대하고, 컨슈머시장에서도 의료기기 및 약국유통채널을 보강해 시장을 확대하고, 혈당검사 시장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측정기, 혈압계, 체온계 등도 출시한다.

메디컬 비즈니스에서 바이오칩 전문기업인 ‘엔비포스텍’과 심혈관/감염성질환 등을 고감도로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나노콘 기술 기반의 ‘Rapid Screening Test Kit’를 개발하고 있다.

한독테바 =파킨슨병 치료제 1위 제품 ‘아질렉트’, 돌발성 암성통증 치료제 1위 제품 ‘펜토라’ 등 오리지날 약제 중심 포트폴리오와 중증호산구성천식 치료제 ‘싱케어’, 1일 1회 기면증 치료제 ‘누비질’ 등 차별화된 제네릭 제품으로 2018년 3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올해 ‘아질렉트’와 ‘펜토라’ 1위를 수성하고 ‘싱케어’ 성장을 이어가며 편두통 치료신약 ‘프레마네주맙(미국 상품명 아조비)’ 신속한 허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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