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팜 박정관 부회장, '행복 경영' 궁금하신가요?

'자리이타 정신·직원행복 최우선·감사나눔' 가치 추구

기사입력 2019-01-28 06:00     최종수정 2019-01-28 06:3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이 지난 1월 22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철학으로 '행복경영'을 선포했다. 

위드팜은 지난 2011년 '가치관경영' 선포와 2013년 '감사경영' 선포 이후, ‘조직이 일하는 의미, 조직의 꿈, 일하는 원칙과 기준인 가치관을 실천하고 감사경영을 통해 이를 내재화한다’는 경영철학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8년간 가치관경영, 감사경영을 실천해 왔다.

이에 박정관 부회장에게 행복경영을 위한 실천 사안과 경영 철학을 들어 보았다. 

- '행복경영'의 의미는 무엇인가
 위드팜이 말하는 '행복'의 정의가 필요했다. 막연하게 행복이 아니라 어떤 상태가 행복한 상태일까를 고민해 보았다.
위드팜이 추구하는 행복한 상태란 남이 잘 되도록 하는 마음(자리이타)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여 최상의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적절한 보상과 휴식이 주어지는 조직, 나아가 나 개인에 대한 미래의 명확한 청사진이 그려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행복경영은 기업의 이윤 만이 아닌, 직원, 고객, 주주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 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최우선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을 비롯한 주변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위드팜이 추구하는 '행복경영'에는 세가지 핵심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 자리이타 정신(自利利他 : 남을 먼저 이롭게 함으로써 내가 이롭게 된다) , 직원행복 최우선, 감사나눔 이 세가지다. 


- '퇴직안정자금 제도'도 그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인가
기업은 사람이 중심이다. 인재 중심으로 변화하는 회사가 성공한다. 인재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조 개편, 인재육성 체계 구축, 인재 영입, 인재 관리 등 다양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다.

이에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위드팜에서 평생 일하고, 제2의 인생을 살 때 재정적인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가 '노후 보장' 이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생각이 대세라면, 우리도 위드팜에서 근무하면 공무원 연금 수준의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작년에 제2의 퇴직연금제도, 즉 '퇴직안정자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 '퇴직안정자금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면 
법에서 정한 퇴직금 외에 회사에서 매년 직원 명의로 1,200만원씩을 적금처럼 불입하는 방식이다. 한 직원에게 1200만원 정도로 연금을 부어주면, 공무원들이 받는 수준이 될 것 같다. 

위드팜의 퇴직안정자금은 2018년 1월 1일 이후 입사자를 대상으로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모두 해당된다. 2018년의 경우 1인당 월기준 100만원, 즉 (직원 명의로) 1인당 1년 1,200만원을 적립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직원이 30년 근무하고 퇴사할 경우, 매월(100만원에 추가로 그동안의 이자(대략 55만원)를 더하여) 155만원을 30년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이윤추구보다 인재 가치 경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위드팜이 2011년부터 가치관경영과 감사경영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본인들이 일하는 의미를 진정 깨닫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기를 바랬고, 다양한 제도와 실천양식을 통해 뿌리내리고자 노력했으나, 이를 내재화하기는 사실 쉽지 않았다. 
나름대로의 고민과 각성을 통해 결국 늘 함께 하는 직원들의 삶과 행복을 생각하게 됐다. 
'퇴직안정자금' 도입도 그 고민의 결과이며, 2019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행복경영'을 통한 다양한 직원 소통 및 복지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행복경영'의 실천을 위한 직원 소통 활동은 무엇인가
올해 위드팜은 ‘행복경영위원회’라는 자발적 직원 조직을 만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은 상상하고 각자가 또 함께 성장하는 날이 되도록 ‘위드팜 인사이트-상상 아카데미’와 ‘도토리(도서와 토론을 통해 리더가 되자)’ 시간을 갖는다. 

'도토리'는 직원들은 한달에 한권, 임원들은 두 권의 책을 읽고 이에 대한 토론을 하는 방식이며, ‘위드팜 인사이트-상상 아카데미’는 모든 임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트렌드, 인문학, 미래산업에 대한 특강 등을 들으며 지식과 지혜를 쌓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 '행복경영'이 가맹약국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우리 직원들이 진정 행복하고 그 이해관계자들에 까지 우리의 행복이 전파되기 까지는 긴 여정이 필요할 것이다.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회사가 직원을 위해 먼저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만족한 직원은 고객서비스,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고객은 위드팜을 선택하게 되고 우리의 성공을 지원하게 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생각을 이해하고 함께 동참을 원하는 가맹 약국도 시범적인 참여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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