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서 첫 공공심야약국이자, 약준모 공공심야약국 8호점이 결정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은 13일 여덟번째 공공심야약국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의 '수약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곽진웅 약사가 대표약사로 근무하는 수약국은 9월 10일부터 2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곽 약사는 "불안한 편의점 판매약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공공심야약국'이 널리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며 "오시는 많은 분이 약국에서 약사의 손을 거쳐 안전히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언제든 편하게 오실 수 있도록 밤에도 밝은 약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약사님들의 많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준모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대상기준을 확대해 365일 운영하는 심야약국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주 1~3회 24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약준모 임진형 회장은 "대부분의 심야약국들이 약사를 몇 명씩 고용할 수 있는 대형약국들이 아니라 1인 약사님들이 혼자서 15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혼자서 365일 동안 매출도 저조한데 밤을 지키라는 건 그야말로 인권학대라고 판단해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약준모는 지난해 1월부터 자체적으로 바른손약국(김유곤 약사, 경기 부천), 정성약국(이영준 약사, 경기 양평), 매일여는약국(강선영 약사, 서울 송파), 나래종로약국(고창현 약사, 광주 북구), 열린약국(신동철 약사, 충북 오송), 종원종로약국(안홍섭 약사, 광주 서구), 365바른약국(이주영 약사, 서울 송파) 등 7곳의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중 6호점으로 심야약국 홍보사업에 동참하는 광주광역시 종원종로약국은 별도의 약준모 지원 없이 365일 24시까지 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3호점인 매일여는온누리약국도 올해 11월부터 지원 없이 심야약국을 운영하며 공공심야약국 사업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4호점 나래종로약국은 개인적 사정으로 8월까지만 심야약국을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