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두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 열어

4차혁명에 발맞춘 '대학제도·공간·연구'의 혁신 강조

기사입력 2017-04-13 11:46     최종수정 2017-04-13 11:5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6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두 번째 ‘생각의 향기’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4차 산업혁명과 개척하는 의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이 연단에 섰다.

염 총장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사람, 사물, 공간을 초연결·초지능화해 산업구조와 사회시스템에 혁신을 일으키는 제4차 산업혁명이 도달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대학교육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제도’의 혁신, 파이빌(π-Ville)·SK미래관과 같은 ‘공간’의 혁신, KU-MAGIC 프로젝트와 융합연구원과 같은 ‘연구’의 혁신 등 고려대학교의 세 가지 혁신을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의료계의 도전과 앞으로 의과대학의 과제인 의학교육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프로젝트 중심 교육(Project Based Learning), 학사연구생 제도(Undergraduate Research) 등 보다 효율적인 교육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세계 유수 교육기관과 교류, 사회봉사 활동 등 강의 외에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대학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20세기에 머무르지 말고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학생들도 과거 의사상에만 얽매이지 말고 예비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개척하는 지성을 겸비한 의대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생각의 향기’는 미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이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연자들의 강연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대해 균형 잡힌 인식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것을 돕고자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인문학 교양강좌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도 참가 가능하며 오는 5월 11일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가 ‘언어의 줄다리기’라는 주제로 세 번째 생각의 향기 연자로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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