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 제 37차 춘계학술대회 성료

11차 국제심포지엄 동시 개최…18개국에서 약 1,000여명의 인사 참석

기사입력 2017-05-23 11: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이충기, 이사장 최정윤)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 37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 11차 국제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Joints-the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학술대회는 18개국(한국,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루마니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영국, 이란, 이집트,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터키, 프랑스, 필리핀)의 류마티스 학문 종사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학회는 이충기 회장의 인사말과 최정윤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양일간 총 95개의 구연 발표 및 83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총 4개의 룸에서 동시에 세션이 진행됐으며, 프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과 초청 강연(Invited Lectures)을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의 증상(SLE Manifestations) △전신홍반루푸스의 관리(SLE Management) △척추관절염(Spondyloarthritis) △골관절염(Osteoarthritis) △류마티스관절염에서의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in RA)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에 대한 심포지엄이 이틀에 걸쳐 이어졌다.

초청 강연은 △존스홉킨스대학교 미쉘 페트리 교수의 우리는 어떻게 전신홍반루푸스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가(How can we prevent co-morbidity in SLE) △템플대학교 수잔 맨지 교수의 전신홍반루푸스의 바이오마커(Biomarkers in SLE) △스탠포드대학교 폴 우츠 교수의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서 공공 데이터 및 멀티플렉스 기술의 활용(Using public data and multiplexed technologies to make new discoveries in human SLE)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의 생물학적 제제 등록 사업과 관련된 심포지엄과 연수자 귀국 보고의 시간도 마련됐다.

19일 진행된 의료정책심포지엄 세션에서는 근거 중심 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과 관련된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전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보건의료원 이영성 회장은 ‘근거 의학 중심의 건강정책’에 대하여, 고려의대 안형식 교수는 ‘임상 실습에서 근거 의학의 도전 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는 ‘한국에서의 근거 의학의 중심’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골관절염에 대한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식품 보조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으로도 기재되어 있는 글루코사민을 예시로 언급했다. 그는 이와 같은 예시를 통해 보았을 때, 한국 내에서 근거 중심 의학인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장벽들이 있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20일에 진행된 세션 중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in RA)와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에 대한 심포지엄 세션에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생물학적 제제 심포지엄 중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의 대가인 텍사스대학교 로이 플라이쉬만 교수의 강연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TNF 억제제를 뛰어 넘어 더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TNF억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논의된 다양한 치료 전략은 향후 국내외 류마티스 의료진들의 치료 전략 설정에 있어 하나의 유용한 하나의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 및 허가가 이어지며 류마티스 질환 분야에서 하나의 중요한 주제로 자리잡은 바이오시밀러 심포지엄 세션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대 이형기 교수는 ‘바이오시밀러의 한 가지 적응증이 다른 적응증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답보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규제 당국은 바이오시밀러에 적응증 외삽을 부여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며, 강력한 과학적인 증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하나의 적응증에서 다른 적응증으로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외삽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19일에는 대한류마티스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한류마티스 학술상(상금 2,000만원)은 인하의대 류마티스내과 박원 교수, 젊은 연구자상(상금 1,000만원) 은 서울의대 류마티스내과 박진균 교수가 수상했다.

20일에는 우수구연상(9명, 수상자: 가톨릭의대 김지원, 경상의대 이상일, 가톨릭의대 이주하, 연세의대 문진희, 동국의대 정세영, 인제의대 윤보영, 충남의대 심승철, 성균관의대 정혜민, 한양의대 조성신) 및 우수포스터상(6명, 수상자: 한양의대 김담, 중앙의대 정선영, 아주의대 김현아, 서울의대 이정석, 연세의대 안성수, 가톨릭의대 이선영)의 수상이 있었다.

한편 심포지엄 첫째 날인 19일에 열린 제 29차 정기 총회에서는 제 25대 회장으로 한양의대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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