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각종 종교행사 코로나19 전파' 우려

관악 왕성교회 28명 · 경기 주영광교회 22명 · 경기 중앙침례교회 7명

기사입력 2020-06-29 16: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코로나19 지역감염 전파가 종교행사 등을 통해 확산돼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30명, 해외유입으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757명(해외유입 1,56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명으로 총 1만1,429명(89.6%)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046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1%)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0명(방문자 42, 접촉자 16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이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963명)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서울 24, 경기 4)이며, 1,600여명은 음성이었으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어린이집 관련 원생 및 교사 등 7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교인 80명) 관련해 4명(교인 2명, 직장동료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서울 1, 경기 21, 지표환자 포함)이다.

추가확진자의 직장(이마트24 경기도 이천시 양지 SLC물류센터)에 대한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교인 9,000여명)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7명이 확진됐다. 예배 참석자 720명은 증상 유무에 대해 감시 중이다.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동구 광륵사와 관련성이 확인됐고, 총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집계되었다.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광륵사 예술제(6.20, 39명), 불교대학(27명), 면담자(10명)의 접촉자가 확인되어 추가조사 및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8명(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미착용 하거나 미흡(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찬양팀 노래 시 미착용 등)하게 착용하는 등 생활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았고, 찬송, 식사, 소모임 등 침방울(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이 많았으며,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에 참석해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아,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종교활동을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참석하지 않도록 안내 및 확인을 철저하게 하고, 손씻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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