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제약바이오, 글로벌도약에 5개 부처 힘 모은다"

복지부·과기부·산업부·식약처·기재부-제약바이오 CEO 민관공동간담회

기사입력 2019-05-15 16:01     최종수정 2019-05-17 10:5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부 5개 부처가 한 목소리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과를 기리며, 글로벌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지부나 식약처 등 각 부처가 많은 경로로 제약계와 1:1소통을 해왔지만, 기재부를 포함한 5개부처가 한번에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에서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오제약기업 CEO 9명과 정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차세대 유력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을 기반으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장기 혁신성장 동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현장중심형 발전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 

바이오헬스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전후방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 생태계 기반(인프라)의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임상시험 및 인허가 기간 단축, 의료데이터 활용 등 규제개선과 제약바이오 수출 지원 등도 요구된다. 

과기부 유영민 장관은 "바이오헬스는 연구개발승자가 시장을 독식한다. 신약을 만들려면 1조를 투자해야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긴호흡으로 가는 데 민관 협업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바이오분야의 기초원천연구를 보다더 중심축으로 강화하고 신약등의 범부처로 전주기 신약개발에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R&D를 지원하는 체계를 잡아 민간 기술개발·사업화를 주도적으로 견인할 전문 인력을 육성해 기술인력자본이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 변화 선도를 위해 바이오헬스 ICT 융합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인공지능을 가진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클라우딩 기반 병원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융합형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특화대학을 설립하는 등 인프라조성에도 힘쓸예정"이라며 "지난해 6월 실증특례 임시허가를 부여한 손목시계형 심전도장치 등 규제샌드박스로 신기술이 시장에 나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 역동적으로 성장해 가전사업의 수출규모를 제치고 수출주역업종으로 새로 진입했다"며 "수출이 쉽지 않은 가운데도 바이오헬스는 20%이상 수출상승하는 등 수출의 주요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기업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고자 바이오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 나서도록 기여해 지난해 10월 기업투자 중 27건의 바이오헬스 관련 투자프로젝트를 발부했고, 팔로업을 위한 민관투자협동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과기부와 마찬가지로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해 현재 21건 규제샌드박스 중 33%에 해당하는 7건이 바이오헬스로, 규제특례로 시장 신제품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며 "바이오 관련 기업이 생산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생산장비 등 생산·유통단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박능후 복지부장관, 유영민 과기부장관, 성윤모 산업부장관, 이의경 식약처장▲ (왼쪽부터)박능후 복지부장관, 유영민 과기부장관, 성윤모 산업부장관, 이의경 식약처장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돼 수출절차 간소화, 글로벌 의약품 진출 가속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국내 의약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이러한 성과는 제약바이오 기업 여러분 협조로 가능한 성과"라고 자부했다.

이어 "식약처는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 위해 글로벌 수준에 맞게 불필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 대응을 위한 제도마련으로 안전하고 품질좋은 의약품을 개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를 위해 처내 규제혁신추진단 이미 구성해 시장출시 저해하는 규제는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융복합 혁신제품지원단은 이미 출범해 첨단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혁신의료제품의 신속한 허가를 적극 지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방기선 차관보는 "오늘 장관(홍남기)이 국회 추경안 심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매우 아쉬워했다"며 "장관이 바이오헬스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취임 후 두차례나 현장방문해 이야기를 듣고 고충을 처리하려 노력한다. 앞으로 기재부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혁신주체인 '기업'과 조력자인 '정부'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 기업인들이 겪는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해 주시면 이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업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헬스는 '성장 - 일자리 - 국민건강'의 삼중(三重) 유망 신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최근 정부는 2017년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17~2026)',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했다.

2018년에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등의 대책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바이오헬스분야는 기반(인프라)·인재 등 상당한 잠재력을 축적해왔고, 최근 일자리 및 기술수출 증가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최근 벤처캐피탈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 제약기업 등에서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헬스 벤처캐피탈 투자는 2017년 3,788억원에서 2018년 8,417억 원으로 122% 증가했으며, 2016년 이후 33개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하여 약 10조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최근 5년간 17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광고)제니아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아이오틴 - 메디알람(Medi Alarm)
한풍제약 -굿모닝에스
lactodios
보령제약 - 용각산쿨/용각산
퍼슨 -성광관장약/베베락스액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Solution Med Story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4> 이정치(일동제약회장 / 제50회 /2013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티쎈트릭 ‘PD-L1 발현율’ 삭제, 환자들에 큰 도움될 것”

강진형 교수 “선택지 다양화는 좋은 소식…더 넓은 ...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약창춘추(藥窓春秋) 2

약창춘추(藥窓春秋) 2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전 식약청장)가 약업신문에 10...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