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3/4분기 매출실적 121.3억弗 4% 감소

제약 소폭 성장ㆍ업죤 급감..바이오시밀러 79% 급증

기사입력 2020-11-04 15:1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화이자社가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4% 감소한 121억3,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21억9,400만 달러로 71%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순이익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컨슈머 헬스 사업부문과 통합을 단행키로 합의하면서 18억 달러를 지급받았던 것과 같은 일회성 증감요인이 반영된 결과였음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지금보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훨씬 더 기민한 과학 기반 제약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화이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는 말로 3/4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를 갈음했다.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는 “2% 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속에서도 핵심 브랜드 제품들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올들어 9월까지 제약 부문에서 7%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새로운 화이자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최소한 6%의 매출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이자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예상치를 488억~495억 달러 안팎으로 제시해 당초 공개했던 486억~506억 달러대에 비해 소폭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예상액 또한 한 주당 2.88~2.93달러로 제시해 당초 예측했던 한 주당 2.85~2.95달러를 다소 변경했다.

이날 공개된 경영지표들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3% 증가한 102억1,5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죤社의 경우 19억1,600만 달러로 18%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개별제품들에 초점을 맞춰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11억1,400만 달러로 9% 뛰어오른 실적을 올렸고,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13억5,700만 달러로 6%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음이 눈에 띄었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2억6,600만 달러로 18% 발빠른 오름세를 과시했고, 신장암 치료제 ‘인라이타’(악시티닙)가 1억9,500만 달러로 41% 급신장해 주목되게 했다.

혈액암 치료제 ‘보술리프’(보수티닙)도 1억1,100만 달러로 23%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올렸고, 빈혈 치료제 ‘에포젠’(또는 ‘프로크리트’: 에포에틴 α)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레타크리트’(Retacrit: 에포에틴 α-epbx)가 1억200만 달러로 59% 급팽창한 성적표를 손에 쥐어 눈길을 끌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는 6억5,400만 달러로 9%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같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인플렉트라’(또는 ‘램시마’: 인플릭시맙-dyyb) 역시 1억6,200만 달러로 5%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트랜스티레틴 매개성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빈다켈’(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은 3억5,100만 달러로 100% 이상 크게 뛰어오른 실적을 올려 돋보였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는 1억2,100만 달러로 1% 소폭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총 4억2,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79% 급성장한 부분이 주목할 만해 보였다.

반면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는 2억2,300만 달러로 19% 감소한 성적을 거뒀고,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도 1억6,800만 달러로 8%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2억2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고, 같은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 역시 1억2,200만 달러로 6% 뒷걸음쳤다.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이 1억4,300만 달러로 12%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이 15억3,400만 달러로 4%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도 3억2,100만 달러로 23% 고개를 떨궜고,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와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은 동일하게 1억700만 달러와 14% 감소라는 복사판 성적표를 내보였다.

이밖에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가 3억5,600만 달러로 25%, 대상포진‧섬유근육통 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가 3억5,200만 달러로 33%,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가 1억8,300만 달러로 17%,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가 1억3,300만 달러로 26%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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