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아웃소싱 제품 마진 3% 인하

“마케팅 경쟁 부담 떠넘기는 꼴” 의약품유통업계 반발

기사입력 2019-09-02 06:00     최종수정 2019-09-02 06:4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국내 대형 제약사가 의약품을 아웃소싱 하는 과정에서 유통마진을 3% 인하해 의약품유통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마진이 3% 인하됐다.

의약품유통업계에서는 의약품을 아웃소싱 하는 과정에서 마진이 인하된 것은 제약사들 간 마케팅 경쟁의 부담을 유통업계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의약품유통협회를 중심으로 해당 제약사와 마진 문제를 협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마진이 낮아진 만큼 ‘손해를 보면서 판매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계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간 아웃소싱하면서 의약품 마진을 인하하는 것은 갑질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은 마진으로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되는데 제약사들도 유통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의약품유통업계는 1% 이하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다”며 “제약사들간 경쟁으로 발생된 부담을 유통업계에 떠넘기는 모양새”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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