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등 제약바이오 21곳...APAC 제약 혁신 랭킹 100위권 '우뚝'

한미 대웅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등 '톱5' 모두 30위권

기사입력 2019-09-02 09:00     최종수정 2019-09-02 15:5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NYSE:CCC; CCC.WS, 이하 클래리베이트)는 2일 'APAC 제약 혁신 현황: 순위로 보는 기업 분석과 미래 전망(원제:  Pharmaceutical innovation in the APAC region: A quantitative company ranking and future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동종 분야 최초 발간된 보고서로, 클래리베이트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각국 정부와 제약사가 보여준 혁신 성과와 순위, 그리고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총 46,509개 제약사에서 조사를 시작해, 이 중 신약개발 가능성이 있는 929개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인 분석을 진행한 결과다. 또 이 929개 제약사 중 10개 이상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한 제약사를 ‘대형 제약사’로, 10개 미만의 시판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를 ‘중소형 제약사’로 구분하여 각 회사의 혁신 역량을 평가했다.

이 혁신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①신약 개발 초기의 파트너십 활동(Early-stage Partnering)과 ②신약 개발(Drug Development) 및 ③성숙도(Maturity)의 세 가지 주요 평가지표가 적용됐다.  41개의 ‘가장 혁신적인 대형 제약사’와 상위 100개의 ‘가장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의 순위 및 점수를 토대로 기업 측면은 물론 국가 측면에서 혁신을 견인하는 긍정적인 요소와 장애물,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이 공개됐다.

클래리베이트 생명과학팀이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어떤 국가와 지역이 제약 분야의 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어떤 기업이 현재 선두에 있고, 미래의 선두 기업들이 될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이 담겨있다. 또 각 제약사가 추구하는 혁신의 본질이 기업 성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혁신적인 대형 제약사 중 상위 그룹은 일본 제약사들이 독식하고 있었으나 유일하게 한국에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2개사가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20위권 내 일본 제약사 15개, 호주 1개, 중국 1개, 인도 1개, 한국 2개)

중소형 제약사 중에서는 중국 제약사와 일본 제약사가 상위 그룹에 상당수 포진하고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제넥신과 휴온스가 상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포트를 통해 본 한국 제약사들의 혁신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한미약품, 대웅제약을 비롯해 한독, SK그룹, LG화학 등 12개 한국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형 제약사 (Most Innovative Top-tier Companies)’ 41개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제넥신, 휴온스를 비롯한 9개사가 ‘가장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Most Innovativ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상위 100위 안에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한국이 정부의 바이오테크 지원 정책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제약 혁신 분야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의 제약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유치 계획은 한국 제약사의 혁신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나 베링거 인겔하임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 제약 기업에게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 내 약품 제조 역량 및 임상 전문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투자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한국이 다양한 R&D 활동을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상업화를 통해 모든 방면에서 약품 유통을 성공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생명과학 데이터인 코텔리스(Cortellis™)와 특허 데이터인 더웬트 월드 페이턴트 인덱스(Derwent World Patents Index™), 더웬트 특허인용 인덱스(Derwent Patent Citation Index™) 및 논문 및 저널 데이터인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를 활용하여 이번 분석을 수행했으며 데이터를 근거로 각 나라별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의 독특한 특성과 아직은 성장 중인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약업계 혁신에 대한 맞춤형 정의가 포함돼 있다.

데이비드 리우(David Liu) 클래리베이트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풍부한 혁신의 원천이지만,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에서는 아직 제약분야의 혁신을 강력한 글로벌 업적으로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사회, 경제적 변화와 규제 개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이 지역 내 더 많은 제약사가 혁신의 수준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약 출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언급했다.

 

가장 혁신적인 대형 제약사(Most Innovative Top-tier Companies)로 선정된 한국 기업

 

 

순위

기업명

초기 단계 파트너링

신약개발

성숙도

총점

11.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

325

295

115

735

12.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

305

300

95

700

22.

한독(Handok)

225

265

90

580

24.

SK그룹(SK Group)

180

270

115

565

26.

LG화학(LG Chem)

170

290

95

555

29.

유한양행(Yuhan Corporation)

145

290

100

535

29.

녹십자(GC Pharmaceutical)

165

285

85

535

29.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

140

285

110

535

35.

보령제약(Boryung Pharmaceutical)

130

270

85

485

37.

안국약품(Ahn-Gook Pharmaceutical )

180

255

30

465

38.

일동제약(Il Dong Pharmaceutical )

135

240

80

455

41.

씨제이 주식회사(CJ Corporation)

140

75

80

295

*비고: 해당 점수는 최근 기업의 소유권 변화는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2018 CJ 헬스케어에서 한국 콜마로의 매각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한국 콜마는 합병 이전에 화장품과 건강 보조제에 주력했기 때문에 해당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가장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Most Innovative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로 선정된 한국 기업

 

 

 

순위

기업명

초기 단계 파트너링

신약개발

성숙도

총점

10.

제넥신(Genexine)

215

240

80

535

15.

휴온스(Huons)

200

240

50

490

31.

툴젠(ToolGen)

225

170

60

455

48.

헬릭스미스(Helixmith)(구 바이로메드)

145

220

60

425

57.

메디톡스(Medy-Tox)

145

225

40

410

67.

메디포스트(Medipost)

180

185

40

405

75.

바이오리더스(Bioleaders)

155

200

40

395

80.

진원생명과학(GeneOne Life Science)

160

190

40

390

96.

유유제약(Yuyu Pharma)

175

190

10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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