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경기관람? 난 먹으러 운동장에 간다~

설문결과 음식>사회적 교류>경기관람 순 “주객전도”

기사입력 2020-01-29 16:01     최종수정 2020-01-30 17:5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난 먹으러 운동장에 간다~

세대 뿐 아니라 성별을 불문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미식축구 관람보다 음식 섭취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히는 ‘슈퍼볼’을 앞두고 운동장에 가는 이유를 물은 결과 예상밖으로 이 같은 응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조지아주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에 소재한 식품기업 팜 리치(Farm Rich)는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진행한 후 28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18~55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고로 미국 프로 미식축구의 최종 결승전을 의미하는 ‘슈퍼볼’의 올해 경기는 다음달 3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팜 리치 측에 따르면 놀랍게도 가고 ‘슈퍼볼’이 열리는 날 운동장에 가는 가장 큰 이유로 음식이 꼽혀 어안이 벙벙하게 했다. 뒤이어 사회적 교류(being social)이 두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정작 경기관람은 3번째 순위에 겨우 이름을 올려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이 앞서게 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슈퍼볼’이 열리는 경기장에 가는 가장 큰 이유로 56%가 음식을 먹기 위함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사회적 교류 54%, 경기관람 49%, 가족끼리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 위함 45%, 영리활동 3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40%의 응답자들이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시합의 상당부분을 눈으로 관람하지 못하더라도 음식을 먹거나 사회적인 교류를 하는 데 몰두할 것이라고 답변했을 정도.

이 때문일까? 파티에 갈 때 필수품으로 꼽은 것을 보더라도 음식 44%, 술 35%, 비 알코올 음료 32%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심지어 32%의 응답자들은 ‘슈퍼볼’ 경기장에서 지속한 음주로 인해 다음날 결근을 알리는 전화를 걸어야 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처럼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해 결심으로 많은 이들이 다짐했던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시점으로 ‘슈퍼볼’을 꼽았다.

같은 맥락에서 74%의 응답자들이 다른 어떤 스포츠 이벤트 또는 파티보다 ‘슈퍼볼’을 관람할 때 훨씬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파티에 갈 때 즐기는 스낵류의 가짓수를 보면 평균 6가지, 칼로리는 평균 719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고령층에서 ‘슈퍼볼’ 하룻동안 섭취하는 칼로리가 가장 높게 나타난 대목이어서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평균 1,710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Z세대는 ‘슈퍼볼’을 관람하는 동안 불과 388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슈퍼볼’을 관람할 때 반드시 먹어야 하는 메뉴별 순위 집계결과를 보면 1위 닭날개, 2위 피자, 3위 조각치킨, 4위 모짜렐라 스틱, 5위 감자칩, 6위 소스에 찍어 먹는 채소류, 7위 로디드 포테이토 스킨(loaded potato skins) 8위 쿠키, 9위, 과일, 10위 핫도그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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