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의 양면같은 세상만사 균형감각을 갖추자

기사입력 2013-01-09 10:1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약업계가 새해 새출발을 다짐했다. 각 기업체는 회사별로 시무식을 통해 올 한해 목표와 경영전략을 밝혔으며 약업계는 합동 신년교례회를 통해 안녕과 화합을 다짐했다. 먼저 기업들은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일단 조직을 정비하고 인사이동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시무식을 마친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일괄약가인하의 파고를 힘들게 헤쳐 나온점을 상기하고 ‘변화와 혁신' '연구개발 강화' ’책임과 도전‘ 등을 신년 화두로 내걸었다.

연초 제약사들은 일단 구조조정 카드보다는 대폭적인 승진인사와 신규 영입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아직 불투명하고 섣부른 예측도 불가능하지만, 변화와 혁신의 기치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전념,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한 소극적 대응보다는 내부역량 및 시장경쟁력을 키워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경영전략이 보다 유효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또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을 함께 감내 해 온 기존의 경영진과 임직원에 대한 배려 역시 중요함을 공감하는 듯 하다. 이같은 분위기는 필요한 부문에 대한 최소한의 외부 수혈은 하되 대체로 내부승진과 인재기용을 통해 현안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올 인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인사에서 보여 지는 또 하나의 특징은 ‘책임경영’의 확대이다. 기회도 주고 예우도 하지만 경영이든 영업이든 마케팅이든 모든 부문에서 보상과 함께 책임을 묻는 시스템이 업계 전반에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새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이다. 차기정부의 최대목표는 국민행복이라고 한다. 복지혜택의 확대를 내세우다 보니 안보공백이 우려되고 무상보육과 반값등록금에 집착하다보니 빈곤층의료비지원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수가와 약가정책도 다르지 않다. 흔히들 ‘정책의 풍선효과’라고 말하는 아주 단순한 이치를 간과하는 것 같다. 동전의 양면같은 세상만사 균형감각을 갖추는 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사회든 지금 제일 시급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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