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료분야 중소벤처 집중투자의 시사점

약업신문 기자 | news@yakup.co.kr    

기사입력 2021-08-18 09:57     최종수정 2021-08-18 09:5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바이오 의료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및 관련기업의 산업성과가 확대되는 추세속에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신규투자 역시 바이오 의료분야에 집중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최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밝힌 중소벤처기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분야가  2년 연속 신규투자 1위를 차지했다. 중소 벤처기업의 바이오 의료분야 투자는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분야를 넘어 연속 수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 기준으로 투자규모 역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모두 87개 기업의 기술특례 신규상장이 이뤄진 바 있는데 이중 바이오 의료분야 기업이 67개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식금융 시장에서도 가능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눈에 띄는 대목은 의약품 분야의 경우 바이오 중소벤처 기업중 평균 연구개발비가 13억7천만원으로 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중소벤처기업(6억7천만원대)에 비해 거의 2배 이상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벤처 기업의 투자분위기와 맞물려 이들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규모도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산업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규모는 총 10조 1천3백억대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2016년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6%대 고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품목군별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용키트의 수요증가로 인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이 3조 3천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1/3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료기기 산업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넘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첨단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융복합된 신제품출시로 글로벌시장에서 K헬스케어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는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때 민간기업의 바이오 의료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의지와 투자분위기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투자기관의 투자확대가 함께 이뤄져 모처럼 조성된 선순환적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꽃을 피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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