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체가 달라졌어요? 그 이유는

김용주 기자 | yjkim@yakup.com    

기사입력 2012-07-04 10:1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모래알같던 의약품 도매업계가 최근 들어 하나로 똘똘 뭉쳐 현안에 적극 적극 대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의약품 도매업계는 의약품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 약가인하 차액보상 작업 등 직면한 현안에 대해 업계가 일치 단결해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인 GSK가 오구멘틴 유통마진을 축소하하려는 방침에 대해 업체들이 스스로 제품 취급 거부라는 강수를 두며 대응한 결과 도매협회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약가인화 차액 보상과 관련해 그동안 제약업계와 약사회에 끌려 다니기만 했지만 이번에는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액 보상에 비협조하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직접 약국과 접촉해 해결하라는 요구한 것이다.

그동안 일치단결하지 못하고 모래알같던 도매업체가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도매협회 집행부에서는 황치엽 회장의 리더쉽이 도매업체를 뭉치게 한 요인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도매업계가 달라진 배경에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사고 방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약국 금융비용 도입, 카드 결제 확산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도매업계가 예전처럼 '나 혼자만 살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을 유지하게 되면 업계가 어려워지고 부메랑이 자신에게 돌아 올 수 있다는 절박한 인식이 도매업계 종사자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다. 업계와 협회의 발전은 나보다는 우리를 우선시돼야 가능하다는 것이 최근의 도매업계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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