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야합 유언비어, 남의 탓 돌리면 안돼

김용주 기자 | yjkim@yakup.com    

기사입력 2014-03-05 10:1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부의 법인약국 도입 방침으로 약사사회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밀실야합론이 또 불거지고 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 '1.21 밀실야합'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듯이 복지부와 대한약사회 집행부간에 법인약국 허용을 놓고 모종의 야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법인약국 저지를 위해 전회원이 일치단결해도 힘이 부족한 상황에 '야합'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자 대한약사회는 관계당국에 유언비어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야합이 있다면 큰 문제이지만 왜 야합이라는 의혹이 일선 약국가에 떠도는지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는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집행부가 회무를 선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했다면 약사사회에서 유언비어가 나돌리 없다는 것이 일선약사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조찬휘 회장 집행부는 출범부터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출발했다. 선거 기간중 인사와 관련한 각서 파문으로 취임 초창기에 몸살을 앓았으며, 조찬휘 회장이 임명한 임원들중 일부가 도덕성 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인사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지만 역으로 '인사는 망사(亡事)'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인사가 중요하는 말하는 것이다.

약국가에 왜 법인약국과 관련한 야합이라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는지에 대해 조찬휘 집행부는 남 탓을 하기보다는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인사 파동으로 신뢰를 잃은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결국은 회무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조찬휘 회장은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잘못된 시작은 잘못된 결과를 낳게 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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