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代承的) 판단이 필요한 이유

약업신문 기자 | news@yakup.co.kr    

기사입력 2017-04-26 09:24     최종수정 2017-04-27 16:3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을 앞두고 찬반시비가 한창이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마약류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취급의 모든 과정을 전산시스템으로 보고받아 마약류 의약품의 생산에서 투약까지 일련번호를 기준으로 생산 수입된 의약품에 대한 병원 약국까지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환자 조제투약 현황까지 살필 수 있는 제도이다. 오남용시 국민건강에 위해가 되는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제조·수입·유통·사용 등의 모든 취급과정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정부가 모니터링해 불법유통을 방지하고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에 대해 일선 약국들은 우선 업무부담으로 인한 우려가 크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시행되면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처방에 대해 조제를 할 때마다 리더기를 통해 사용내용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일일이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약국들은 리더기를 읽는 과정중 오류가 발생하면 조제시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한 환자들의 민원을 약국들이 감수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수 있다는 것. 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제도시행의 본질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시행되면 일부 문제가 적발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약국은 마약류 약사감시에서 면제된다는 점, 그동안 보건소 등에 보고해 왔던 마약류취급 기록 등이 시스템으로 자동 보고되는 등 효율적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마약류 조제 및 취급에 임해왔던 지금까지의 심리적 부담도 덜 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지금처럼 제도시행에 반대만 주장하다가 준비 없이 내년 6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시행되면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함께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되면 수용해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라는 식약처의 약속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약국 약사의 입장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보다 전향적이고 대승적(代承的)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팜다이제스트 (Pharm Digest)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4> 이정치(일동제약회장 / 제50회 /2013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

<53> 정도언(일양약품회장 / 제49회 / 2012년)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세계일류 신약개발을 목표로...

<52> 이윤우 (대한약품회장 / 제48회 / 2011년도)

이윤우 대한약품 회장은 선친인 고 이인실 회장의 유...

<51> 이한구 (현대약품회장/ 제47회 / 2009년도)

  이한구 현대약품 회장은 현대약품을 고객중심...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메르스 대응·바이오헬스 7대 강국 추진과 함께했다"

정진엽 장관 이임식서 밝혀…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방안 ...

더보기

구인    구직   매매

의약정보 더보기

현대인의 정신질환 / 조현병

조현병의 회복에 필요한 조건 / 정영철 / 약물요법/ 조은경 / 임상 DATA/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약업북몰    신간안내

2017 한국제약기업총람

2017 한국제약기업총람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비상장 제약사 114곳 기업정...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