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동력을 챙기자

기사입력 2009-01-21 09:37     최종수정 2009-01-21 09:4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 김효정<식약청 약무사무관>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고, 조금 있으면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하게 되지만 우리 사회는 미국의 금융위기를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경제위기로 우울한 분위기만 감돌고 있다.

직장의 어려움으로 가정이 어려워지고 또 가정이 어려워지면서 개인적인 정신적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이럴 때에는 자칫하면 암울한 생각이 들고 일순간에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양 헤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요즘은 여기저기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소식이 너무 흔하게 들린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단지 경제적인 풍요로움일까? 세상의 명성일까?

나를 아는 분들은 내심 "제는 뭐가 늘 만족스러워 저렇게 표정이 밝을까?" 생각하실 것이다. 근데 사실 나도 만족스러운 때 보다는 여러 가지 여건이 힘들고 어려울 때가 대부분이다. 생활하기에 불편할 때도 너무 많다.

나는 첫 돌을 갓 지나자마자 폴리오를 앓게 되어 보장구가 필요한 정도이다.

그렇지만 살아오면서 여태껏 정말 복 많은 사람이란 생각만 들었지, 불행하다거나 비운의 인생이란 생각이 든 적이 없다.

나 스스로도 '왜 그렇지?' '나 너무 낙천적인 거 아냐?' 하고 가끔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러면 늘 떠오르는 해답은 "나를 최고로 여기시고 일생을 마치신 부모님과 필요한 순간 내 곁에서 나를 도와 준 분들" 때문이다.

이 분들로 인해 나의 존재감이 팍팍 생긴다.

곁에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지원이 나의 삶의 원동력이다. 나는 이것을 어느 순간에도 저버려서는 안 되는, 나를 더 발전시켜야 하는 삶의 원동력으로 굳건히 인식하고 있다.

큰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이 성공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주위에서 남다른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늘 곁에서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잘 되기를 특히 영혼으로 기원한다.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내 주위에 누가 있는 지 둘러보자,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매 같은 친구, 친동생 같은 후배, 심지어는 내가 후견해야 할 고객들, 너무나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숨쉬고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진정 소중하지 아니한가?  

나는 특히 부모님을 생각하면 애상에 젖는다. 이제는 부모님도 칠순이 되시어 노쇠하시지만, 나는 늘 그 분들의 정신적인 지원으로 어려움을 버티고 헤쳐 나가고, 앞날을 기대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 고향을 찾아가 만나는 부모형제, 친구, 동창들과 서로의 안위를 살피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도록 격려하고 늘 기원해 주기로 약속하자.

모든 분들이 2009년 어려운 시절을 맞아 각자의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늘 챙기시고 잊지 마시어 건강한 삶이 되시고, 또한 주위 분들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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