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세대에게

기사입력 2010-03-31 10:52     최종수정 2010-03-31 10:5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 남궁형욱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매년 3월이면 많은 신규직원들이 입사하게 된다. 요즘 신세대 직장인은 다른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며, 신세대 직장인의 특징을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아래 다섯가지로 요약 하고있다.

①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며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Broad network) ②평가결과와 보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Reward-sensitive) ③ 글로벌 환경과 IT 등 새로운 것에 강한 적응력을 보인다(Adaptable) ④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상대방도 명확하게 의사표현해 주기를 기대한다(Voice) ⑤ 회사보다 개인생활을 중시하며,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한다(Oriented to myself).

이 다섯가지 특징을 요약하는 영어 표현의 첫글자를 모아 직장내 신세대를 'BRAVO' 세대라고 칭한다.

이러한 세대가 직장에 처음 입사하여 적응하려면 기성세대와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나는 신규직원 오리엔테이션에서 항상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며 기존직원과  마찰을 줄이고 직장 내 구성원으로 그들이 발전하기를 조언한다.  

첫째,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인식 이다. 직장은 단지 혼자 일하기 심심해 출근해 일하는 곳이 아니라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의미있는 일을 여럿이 모여 일함으로써 함께 이루어가는 곳이다.

조직 내 구성원은 그 조직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맡은 일을 잘했어도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 각 개인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따라서 일을 하는 근본적이 이유가 전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임을 항상 명심해야한다.  

둘째, 조직문화를 거침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같이 일하고 세월이 흐르다 보면 나름 독특한 문화나 가치관이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형성된 조직문화 중 처음 조직에 들어온 사람에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발전을 해온 조직이라면 나름 고유한 장점이 존재한다는 인식하에 조직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러한 존중과 이해가 기반으로깔려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전체 조직활동에 대한 참여이다. 조직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각 구성원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단체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조직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조직 공동목표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다른 부서원과도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조직원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세이다.

넷째, 상호 보완적인 자세이다. 조직 내에서 아무리 업무분장을 잘해도 일의 구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내가 그어놓은 금과 상대방이 그어놓은 금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자신이 그은 금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은 일을 조금 덜 할지는 몰라도 조직 전체의 성과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반면 폭을 넉넉하게 가지고 일하는 사람은 고생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체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직장인이 가져야하는 여러 가지 마음자세가 있을 것이다. 조직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세대는 초심을 잊지 말고 단순히 생각만이 아닌 실천하고 연습하여 올바른 습관을 얻게 된다면 일은 즐거워질 것이고 또한 조직은 물론 본인도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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