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의 끝은 피폐함 뿐이다.

기사입력 2010-08-04 10:5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고용규 (주)동우들 대표이사▲ 고용규 (주)동우들 대표이사
좋지 않은 뉴스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텔레비전을 틀건, 신문을 펼치건, 부정사건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모든 범죄의 시작이 한 개인에게 시작되는 작은 욕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본래 욕심이란 것이 지극히 사소한 마음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보다 조금 더 잘 보이고 싶고, 조금 더 잘 살고 싶고, 한 개라도 더 갖고 싶다는 작은 바람에서 시작된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인지상정이라는 말로 자신의 욕심을 합리화한다. 남들도 다 그러는데 내가 조금 더 그런다고 문제가 될까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이 지나쳐 갖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채워지지 않음에 괴로워하며 욕심을 채우기 위해 결국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를 망치고, 자신이 속한 조직을 망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망치게 된다. 사람들은 이러한 욕심의 위험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끊임없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신이 아니기에 능력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추구하는 끝없는 욕심은 순간의 욕심으로 손이 닿는 것마다 모조리 황금으로 변해버려 결국 아무것도 먹을 수도 마실수도 없게된 ‘미다스왕’의 허기와 목마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미다스왕’은 그는 자신의 욕심이 가져온 결과의 끔찍함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신께 울며 빌어야만했다.

그리고 황소를 보고 온 아기 개구리의 이야기를 듣고 황소만큼 커지기 위해 배를 부풀리는 엄마개구리 이야기도 있다. 엄마개구리는 그 동안 엄마 개구리 배가 세상에서 제일 큰 줄 알았던 새끼 개구리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헛된 욕심을 부리다가 그만 배가 터지고 말았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마음이 정말 조금만 더 하면 황소만큼 배가 커질 수 있을거란 어리석음이 엄마 개구리를 죽게 만들었다. 이미 거대한 부를 누리고도 더 많은 황금이 얻고 싶었던 ‘미다스왕’의 욕심이 그를 굶어죽게 만들 뻔 했던 것처럼 끝없는 욕심은 결국 파멸을 가져올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어리석은 욕심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일과 그른 일, 가야할 길과 가지못할 길을 가리지 않고 그저 곳간을 채우고 쌓는데 혈안이 되게 만들 수 있다. 그저 악착같이 많이 쌓아서 남보다 많이 갖으려는 그런 욕심이 우리에게 끝없는 허기와 목마름을 가져오는데도 말이다.
분명 오늘날 우리사회는 그렇게 욕심으로 남보다 하나라도 더 쌓아올려야 그것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물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 노력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진취적인 나아감은 현대사회가 발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려는 순수한 마음과 사회를 척박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과욕은 분명 다르다.

우울한 뉴스가 가득한 오늘날 자신의 어리석은 과욕으로 인해 오히려 삶이 피폐해지고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인하여 나 자신이 더 피해를 입는 어리석은 삶은 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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