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도구, 언어를 정복하자

장상길

기사입력 2005-01-28 17:04     최종수정 2006-11-06 10:1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또 한해가 훌쩍 지나고 벌써 2005년이 도둑고양이처럼 둥지를 틀고 앉았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은 올해는 무엇을 할까, 어떤 일을 해서 나의 삶을 풍부하게하고 살 찌우게 할까 생각하는 것이 예사(例事)일 것이다.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새해의 첫 칼럼인지라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도구(道具)를 독자들과 같이 생각해보고저 한다.

지금 세상은 이미 나라마다 울타리를 높게 쌓아놓고 너희 나라, 우리 나라를 따지는 때는 지났다. 비록 법률과 인습(因習)과 정치가 아직도 높은 장벽으로 남아있지만 조금만 드려다 보면 그것은 구멍이 숭덩숭덩 뚫린 것이다. 그 장벽은 언어라는 도구로 얼마든지 넘나들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권(passport)도 세관 검사도 필요없다. 오랜 시간을 걸쳐 비행기를 타고 갈 필요도 없는 것이다. 자기 집 안방에서, 또는 사무실의 한 책상위에서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성공의 도구, 언어는 아무 것이나 다 똑같은 정도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은 매스터 키같은 것이어서 어느 방 문이고 열 수 있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한정된 분야의 문만을 열어줄 수 있는 차이는 있다. 그 매스터 키중의 으뜸은 물론 영어(英語)이다.

오늘날 영어는 어느 분야에서이건 필수적(必須的)이다. 경제, 문화, 학문, 심지어는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영어는 우리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와 있다. 우리 생활에서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를 맺고있는 컴퓨터만 보아도 영어를 아는 것과 모르는 차이는 아마 하늘과 땅의 차이라면 지나친 것일까?

대부분이 약사인 우리 독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꼭 필요한 의약품의 정보수집에 있어서 영어를 아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는 이미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미국은 여러민족이 섞여서 살고 있는 나라이다. 여기서는 영어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이 얼마나 고급스런 직업을 갖고 또한 높은 수입을 올리고 살 수 있는 가의 척도(尺度)도 된다. 얼마전 이곳의 보도를 보면 영어를 아는 민족, 인도나 파키스탄계통의 인종들이 더 미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보다 쉽게 성취(成就)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영어가 그들의 모국어(母國語)가 아닌 민족들 중에서는 중국인(中國人)들이 한국인들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왜 그럴까? 내 생각에는 중국어의 어순(語順)이 그나마 영어와 같아서 영어를 배우기가 쉽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한국인 은 개개인으로 볼때면 무지무지한 노력을 하지만 필립핀이나 일본인들과 비교해서 떨어지고 있음은 음미(吟味)해볼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영어는 필수이다. 해독력(解讀力)은 물론 간단한 대화까지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 요즘의 시대를 사는 한국지식인의 표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세계에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일본어와 중국어이다. 이들은 동남아에서 뿐 아니라 세계의 경제대국(經濟大國)이 되어가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있는 한국은 두나라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가를 직접 보고, 듣고, 이해하고 사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다.

한 발짝만 움직여서 세계를 보면 스페인어를 쓰는 민족들이 몰려들고 있다. 구(舊)대륙이라고 하지만 유럽연합은 아직도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개인이나 국가를 막론하고 성공의 도구, 성장의 도구는 세계각국의 문을 여는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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