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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제1회 약물동태 워크샵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기사입력 2018-09-19 09:38     최종수정 2018-09-19 11: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서울대 약제학 연구실은 지난 6월 18-1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게스트 하우스에서 <2018 한국 약물체내동태학 붙캠프(Bootcamp)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하루 반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 워크샵은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 한국약제학회 및 일본 나가이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내가 2년전 일본 Riken (理硏)의 스기야마(Sugiyama) 교수 팀이 개최한 워크샵을 참관하였을 때, 우리도 이런 워크샵을 개최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대 약대 정석재, 김대덕, 이우인 교수 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워크샵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간단하게 그 경과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이번 워크샵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실제로 국내 15개 제약사, 연구소 및 9개 대학으로부터 총 73명 (서울대 약제학 전공 대학원생 25명 포함) 이 참가하였다. 특히 한국어 의사 소통이 가능한 미국 및 중국의 연구자도 몇 명 참가하여 활발한 질문과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이 워크샵이 국제적 학술행사로 발전될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첫날에는 1) 컴파트먼트/비컴파트먼트 모델 분석 (정석재) 및 연습 (안성훈, 신소영), 2) 클리어런스 및 PBPK 개념 (정석재) 및 연습 (이경륜, 구태성)을 다루었다. 둘째 날에는 3) in vitro 실험결과로부터 in vivo 클리어런스 예측하기 (IVIVE, 이우인, 이승학) 및 연습 (윤인수, 맹한주), 4) 약물 상호작용 예측 (DDI, 이우인, 김수진) 및 연습 (김수진, 이가영), 5) 약물유전체학 (이우인)을 다루었다. 또 둘째 날에는 약물동태학 분야의 최근 연구 성과 (스기야마 교수)와 신약후보물질의 IND 신청시 PK 데이터 파일링의 사례 (구태성)도 소개되었다.

이번 워크샵의 하일라이트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얻은 약물동태 데이터를 이용하여 문제를 푸는 시간이었다. 모든 참가자를 한 조에 약 6명씩 10개 조로 나누고, 각 조에게 1~4번 주제와 관련된 실제 데이터를 주고 제시된 문제를 풀게 한 다음 그 결과를 해석해 보도록 하였다.

이 문제 풀이를 돕기 위해 서울대약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10명의 준비팀은 사전에 수 차례에 걸쳐 교육자료 및 실전문제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들 준비팀 및 참가자들의 열정과 전문지식은 국내 약물동태학 연구 커뮤니티에 성장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는 감사하게도 워크샵은 물론 준비팀의 뒤풀이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뒤풀이 모임에서는 이번 워크샵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다음 번 워크샵에서는 더욱 효율성을 높이자는 다짐이 있었다. 예컨대 교육 수준을 초급 및 중급으로 나누고, 문제풀이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자는 등의 개선 방안에 의견이 모아졌다.

국내 제약회사에서 약물동태학은 아직도 뿌리를 튼튼히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년간 이 분야를 전공하고 제자를 길러낸 은퇴 교수로서 이에 대해 늘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무쪼록 이 워크샵이 신약개발의 현장에서 약물동태학의 착근(着根)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끝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워크샵을 주도한 정석재, 이우인 교수 및 헌신적으로 봉사해 준 국내 약물동태학 분야의 실무연구자들, 교재 등 워크샵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준비한 서울약대 대학원 약제학 전공 대학원생들, 그리고 수년간의 노우하우를 숨김없이 전수해준 준 Riken의 스기야마 연구실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끝으로 이 워크샵을 준비한 팀원들의 이름과 소속은 다음과 같다. 정석재 (서울약대), 이우인 (서울약대), 안성훈 (강원대약대), 신소영 (원광대 약대), 이경륜 (생명공학연구원), 구태성 (충남대 약대), 윤인수 (부산대 약대), 이승학 (LG 화학), 맹한주 (가천대 약대), 김수진 (CJ헬스케어), 이가영 (대웅제약), 이영주 (경희대약대), 심창구 (서울대), Yuichi Sugiyama (Ri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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