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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근육or피부? 피부층에 주사하는 메조보톡스 인기!

레알성형외과 한상훈 박사(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편집부

기사입력 2021-07-21 11: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이미 알려드린 대로 보톡스는 신경의 전달 물질을 억제하여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인체의 여러 근육의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으로 쓰이는 신경 독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신경의 말단에 작용하는 기전을 고려하여 아세틸콜린의 역할을 차단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다한증이다. 땀샘에 작용하는 신경 물질을 차단하여 땀의 분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렇듯 근육 부위에 주사하지 않고 피부층(혹은 진피층) 아래에 주사하는 방법을 ‘메조보톡스’라고 하며 많은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부드러운 윤곽라인과 주름개선 효과 ‘메조보톡스’
근육에 주사할 때와는 달리 메조보톡스를 시행할 때는 농도를 약하게 해야 한다. 약 3배 정도로 보톡스 농도를 낮추고 대신 주사하는 포인트는 더 많아지게 된다. 피부밑에 있는 자율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땀의 분비를 줄여주고 모공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 홍조나 여드름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입술처럼 늘 움직여야 하는 조직에는 일반 보톡스 시술은 거의 불가능 하지만 메조보톡스로써 어느 정도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메조보톡스를 얼굴에 시행하게 되면 윤곽이 매우 부드러워진다. 울퉁불퉁했던 조직들이 약하게 마비되어 편안한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목의 주름이나 턱선을 위해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뺨이나 입가 부위에서 보톡스 양이 너무 많으면 일시적으로 마비 증상이 올 수도 있다. 

주름을 없앨 때는 꼭 근육에 맞아야 할까?
큰 근육에 주사할 때는 근육 속에 주사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큰 경우에는 근육 속에 운동신경의 잔가지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승모근이나 턱의 윤곽을 줄일 때에는 반드시 근육 내에 주사해야 한다. 그러나 얼굴의 표정 근육은 매우 작아서 꼭 근육 내에 주사하지 않더라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근육에 주사하는 경우 오히려 출혈로 인한 멍이 들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메조보톡스로 시술하면 피부 윤곽도 자연스러워지고 주름도 알맞게 제거되어 더 자연스럽다. 주로 미간이나 눈가에 시행할 때 도움이 된다. 뺨에는 SMAS 라는 표정 근육이 널리 분포되어 있으므로 메조보톡스를 과하게 하면 표정이 어색해지고 심하면 일시적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피지분비, 침샘분비 조절 효과까지 기대 가능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아세틸콜린의 작용에 기인하는 것이다. 주로 손과 발 그리고 겨드랑이에 많이 생긴다. 이런 부위에 메조보톡스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피지선에도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다. 메조보톡스 시술을 하게 되면 피지의 분비가 줄어들어 지성 피부를 줄일 수 있고 여드름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침을 많이 흘리는 어린이의 경우에 침샘에 보톡스를 주사하게 되면 침의 분비를 줄일 수 있다. 침샘의 작용을 약화시키기 때문인데 이를 응용하여 침샘 비대증이 있을 때도 사용되고 있는데 필자는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 
 
이렇듯 보톡스는 근육의 경련을 조절하는 작용부터 세밀한 미용 목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심한 두통이나 편두통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해부학적인 지식과 조직의 기능을 잘 알고 시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신경독소로서 근육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지나치면 심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조보톡스를 적절히 시술하게 되면 비교적 티가 나지 않고 좋은 인상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니 코로나로 갇힌 답답함에서 나 자신을 위한 조그마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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