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100% 느낄 수 있는 곳

함택근

기사입력 2006-09-11 14:45     최종수정 2006-10-24 16:1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겉만이 아닌 속까지 꽉 찬 제대로 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각 지역에서 열리는 단풍축제와 억새축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붉게 물든 단풍과 황금빛 찬란한 억새는 가을을 대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10월이 지나면 볼 수 없는 각 지역별 단풍축제와 억새축제를 소개한다.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사계절 아름다운 금수산...
단풍과 함께 미녀봉이 어우러진 금수산...
퇴계이황 선생이 단풍의 절경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하여 금수산이라 불리는 곳...
금수산감골단풍축제는 충주호의 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단양팔경인 금수산 일원에서 열리는 단풍축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가을 단풍의 멋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테마 단풍길 걷기, 금수산 등산대회, 산신제 재현,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매년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속리산 가을 한마당]

중부권 최고의 명산으로 꼽히는 속리산이 지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전국에 홍보하는 행사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로 펼쳐진다. 법주사와 연계된 관광은 물론 전야제와 단풍가요제, 산신제, 문화예술공연, 알프스 등반대회, 먹거리 행사, 상설행사, 체험행사, 전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뱀사골 단풍축제]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는 10월 중순 이후면 오색단풍이 붉게 물들어 붉은 바다로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 뱀사골 입구 야영장에서 매년 10월 말경이면 단풍제가 개최되는데 단풍제례인 산신제와 등산대회, 산신령께 소원문 쓰기, 판소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산과 물과 사람의 마음까지도 붉게 물들인 계곡과 기암절벽으로 어우러진 비경의 등반은 모든 이들을 황홀경에 빠져들게 하고 있어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피아골 단풍축제]


지리산 원시림과 낙엽내리는 계곡이 계절의 조화를 신비롭게 이루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열리는 단풍축제. 지리산이 붉게 불타니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비치는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人紅)으로 유명한 삼홍(三紅)의 골짜기에서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피아골의 유래 : 피아골은 옛날부터 이곳에서 고대 오곡중 하나인 피를 많이 가꾸었던 이유로 피밭골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점차 발음이 피아골로 전환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지금도 피아골 입구에 직전(稷田)이란 마을이 있어 이 유래를 실증하고 있다.

[백양 단풍축제]
‘산과 물 인간의 역사가 조화를 이룬 곳 장성’에서는 노령의 정기를 담은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 속의 천년고찰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하순경에 백양단풍축제를 개최한다. 애기단풍의 아름다움과 관광장성의 좋은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전국단위의 단풍등산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로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운악산 단풍축제]
운악산의 탁월한 경관과 주변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명소로 부각시켜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열리는 행사로 화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포천시가 주최한다. 경기 오악(五岳)의 하나인 운악산(935.5m)은 기암과 봉우리의 절경으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데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궁예왕의 성터가 있고 운주사에서 시작해 무지개폭포(홍폭)를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절 고개를 지나 길원목장(대원사)으로 내려오는 등산코스(약 3시간 소요)가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운악산 사계 사진전과 등반대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월드컵공원 억새축제]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이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 5만8,000평.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지만 광활하게 펼쳐진 초지 등 장엄한 경관을 자랑한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볼 수 있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명성산 억새꽃 축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뒤편의 명성산을 비롯해 여러 높은 산봉우리가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호수주변에는 자인사와 등룡폭포, 비선폭포 등이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매년 10월 두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산정호수 관광지내 상동주차장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이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버섯, 인삼, 막걸리, 쌀 등)의 전시 및 판매는 물론 등산대회(산정호수 상동행사장~ 명성산 억새꽃군락지)가 열린다.
또 먹거리 시장(향토음식특별전, 도토리묵, 막걸리, 막걸리 시음대회), 이동갈비 시식 및 판매, 놀이마당(사물놀이, 에어로빅시연, 군악대연주), 민속예술공연, 초청가수공연(노래,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화왕산 갈대제]

지역 발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우순풍조를 위하며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전국 유일의 산상축제. 매년 10월 초 5만6,000여평의 억새융단이 깔린 화왕산 정상에서 산신제, 통일기원횃불행진,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치러진다.

[제주 억새꽃 축제]


가을이면 제주도는 온통 은빛이다. 중산간 지역의 넓은 들녘과 오름에 군락을 이루며 피어난 억새 때문이다. 일명 으악새라 불리는 볏과 계통의 다년초로 제주에서는 볏짚 대신에 지붕을 이는 이엉으로 사용했다.
현재는 말과 소의 먹이로 사용하는데 척박한 땅에서 비바람과 찬 서리를 꿋꿋이 견디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인해 제주인의 강인한 삶의 저력을 상징한다.
가을에 제주를 찾으면 해안도로와 한라산 자락을 통과하는 길가마다 억새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중산간 목장지대에 군락을 이룬다.
억새 드라이브 코스는 남원과 조천간을 연결하는 남조로, 제주 동부 산굼부리 일대와 조천읍 교래리 인근(1112번), 성읍민속촌에서 성산일출봉으로 가는 동부 목장지대와 경마공원에서 샛별오름까지 구간, 이시돌목장 주변 일대의 서부 목장지대이다.

[순천만 갈대축제]

전남 순천의 대표적 지역축제인 순천만 갈대축제로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순천시 순천만 일원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 길놀이 농악, 걷기대회 및 자전거 타고 축제 참여하기 등이 계획돼 있으며 개막행사로는 무용 '순천만' 공연과 모듬북 공연, 자연의소리 음악회, 영상 메시지 등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폐막행사인 시립합창단 공연과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물이 상영된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해발 1,118m의 민둥산에 펼쳐진 20만평의 억새꽃은 그야말고 장관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로 축제행사로 예정된 등반대회는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행사다.
<기사제공 : 뷰티누리 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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