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is Money

미국시장 진출하기

기사입력 2008-12-10 07:35     최종수정 2009-01-08 16:3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1)  Time is Money

요즘 일련의 경제 사태는 미국인의 마음을 착잡게 하기에 충분하다.   어제 필자가 출근하여 보니 아침부터 약사들이 누구는 은퇴 연금이 거의 반토막이 났느니 또 누구는 자녀 대학 자금을 위해 들어놓은 뮤츄얼 펀드가 거의 바닥을 쳤다느니 과연 이곳이 미국이 맞냐는 등 볼멘 소리가 가득하였다.   

또, 미 신문 방송 매체에서는 이 사태를 여기까지 몰고 온 월가의 CEO들이 많은 연봉과 함께  퇴직 보너스를 잔뜩 받고 나가는 것에 불만 또 이들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보내고 있다. 

필자가 자주 보는 웹싸이트 뉴스인 MSNBC에서 한 저자는 위의 주제를 논의하면서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다.  

Unfortunately, stupidity is not a crime.   다시 말해, 저자는 충분히 시민들의 분노는 이해가 가지만 회사 경영진들이 무모하고 어리석게도  투자 리스크가 큰 서브프라임마켓에 뛰어들어 미국 사회에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끼친것은 범죄로 성립될 수 없다라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조금 확대 해석해보면, 이들의 mistake 또는 greed로 막대한 손실을 입혔어도 그것이 법적 테두리에서 이루어 진 일이라면, 이들이 회사를 말아 먹었어도 일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주기에 하자가 없다라는 말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마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아야할 얘기일 것이고 경영자가 과실에 책임을 지고 전재산을 팔거나 급기야 귀중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인의 사고 방식은 한국인과는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결과가 나쁘게 나왔어도 일한 만큼의 시간에 대한 보상은 해야한다는 것이 미국인들의 생각이다.   
필자가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되었을 적 인디애나 주 소재 펴듀 대학 대학원 시절이다.  지금은 LG 생명 연구소장으로 있는 윤 하식 선배가  당시 필자와 같은 과 대학원생이었는데 그가 들려준 얘기다.    

윤 선배가 하루는  K-Mart (한국의 이마트와 유사한 잡화점)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마침 점원이 지나가길래 자신이 찾고 있던 물건의 위치를 물어봤더니 글쎄 그 점원이 지금은 자기 점심 시간이라 도와 줄 수 없다고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고 한다.  

당시 필자도 어디 그런 엉터리 고객 서비스가 있냐고 맞장구를 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다.  미국의 임금 체계는 exempt 와 non-exempt로 되어 있어서 연봉을 받을 경우는 exempt employee 라고 해서 주당 40 시간을 일하던 60 시간을 일하던 정해진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시간 당 급료를 받는 non-exempt 인 경우 철저하게 일한 시간만큼 급료를 받고 혹 10 분 이라도 넘어 가면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분 또는 초과 시간 단위로 1.25-1.5 배까지 더 주어야 하는 것이 미국의 노동법이다.   

만약 non-exempt 점원이 8 시간 30 정도를 하루에 일한다면 이중 30 분은 회사가 급여를 지급 안하는 개인적 점심 시간이다.  

이 점심 시간에는 계산대에 손님들이 줄을 길게 드리우고 기다리고 있어도 매니져가  점심 휴식을 취하는 점원에게 일을 하라고  요구 할 수 없는 시간이다.  

돈을 안주면 일을 안한다라는 철저한 미국인의 사고 방식인 것이다.   미주 한인 업주가 종업원에게 오버 타임 보상을  안해주거나 제대로 휴가를 주지 않아 미 노동국에 고발 당하는 것을 미주 한인 신문 지상에서 가끔 보는데 미국의 노동법은 상당한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고 있기에 미국에 진출하는 지상사들이 현지 미국인을 고용할 경우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후에 지상사가 꼭 알아 두어야 할 노동법에 대해 자세히 애기하도록 하겠다.

위에 적용할 수 있는 Case Study

미국 아틀랜타 주에 진출한 한국의 A 제약 회사는 현지에서 법적 소송을 당해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건의 개요는,  시간 당 임금제 (non exempt)로 고용한 미국인 세일즈 매니져가 퇴사 한 후 회사를 상대로 임금 소송을 걸어 왔기 때문이다.  

지상사 측 대변인의 말로는 이 미국 매니져가 회사에 재직 시 일의 workload 가 많아 회사의 묵인하에 주말에도 나와 일을 하였는데, 회사에서는 이를 오버타임으로 간주하지 않고 주 40 시간 주급만을 지급했으며, 또한 퇴사시 자기가 쓰지 못한 휴가일 수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회사 측에서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얘기이다.  

이 세일즈 매지져는 그동안 받지 못한 오버 타임 수당외에 정신적 보상을 원하는 punitive damage로 상당한 액수의 금액을 소송액으로 걸어 놓고 자기 변호사를 통해 합의를 원하고 있다.

 (2)  We are the Center of the World, Yes we are!

필자는  9 월 11 일 어느 오후 TV 뉴스 생중계로 보여준 미 뉴욕의 World Trade Center 의 붕괴 장면을 생생히 기억한다.  

사건이 발생한 그날 오후에 필자가 거주하던 도시의 중심가에 나가보니 레스토랑과 서점은 텅텅 비워있었고 뉴스를 접한 주민들이 주유소에 긴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린  것으로 기억한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오는 전쟁 전야의 한 장면 같았다.  TV속 인터뷰에서, 중심가에서 탈출해 나오는 한 뉴욕커는 We are the center of the world, how come it happened to us? 이라고 외쳤다. 

이후에 많은 미국인들은 세계의 중심인 미국이 공격을 당했으니 이제는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라는 온갖 우려를 방송 매체에 쏟아 내었고, 이후로도 몇 일 동안 주유소에는 유사시를 대비해 기름을 비축하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많은 수의 미국인은 세계에서 미국이 제일로 부유하고 모든 것이 미국 헐리우드 문화와 American English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자기들끼리 벌이는 프로 야구 경기 최종전을 월드 시리즈라고 하지 않는가.

몇 년 전 필자가  어느 비지니스 채널TV에 출연하여 미국인들에게 허벌 제품 복용에 관해 인터뷰를 한 후 필자가 잠시 경영을 맡았던 약국으로 노인 환자들이 온갖 건식에 관한 질문을 가지고 찾아오곤 하였다.  

좋은 건강 식품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꼭 필자가 추천하는 제품 두개가 있었는데 그것은 한국 고려 인삼과 일본 특정 회사의 클로렐라 정제였다. 

일단 관심을 보이다가 이것이 한국이나 일본 제품이라고 하면 미국 것이 효능이 더 좋겠지 않겠느냐하면서 미국 상표를 물어 보건 하는데 이들 생각에는 미국 제품이 더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에 필자는 미국 건식은 FDA의 검사를 거치지 않고 나오기에 제품 품질에 대한 데이터가 없지만 한국이나 일본 제품은 의약품으로 규제하는 것이 많아 품질 관리가 철저하다라고 하면 어떻게 미국이 안하는 것을 동양에서 하냐는 식으로 고개를 기우뚱한다.  

작년 필자의 칼럼에서 소개하였듯이 지금 미국은 엄청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처방약 소비와 비타민, 건강 식품, 허벌에 대한 수요가 최소 향후 2020 까지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FDA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한국 제약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품질을 가지고 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다만 제품 디자인에 있어 과연 내가 미국인이라면 어떤 제품과 어떤식의 상품 디자인을 원하는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새도 종종 건식 회사들의 문의를 받고 제품을 살펴 보면, 한국에서 매출이 괜찮은 제품이라고 미국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작년 필자 칼럼에서 몇 몇 아이디어를 내었으니 관심있는 독자가 있다면 참조하기 바란다.

위에 적용할 수 있는 Case Study

최근 한국의 B 제약 회사에서 자사 건강 식품 제품을 판매코자 한 컨설팅 사무실을 두드리게 되었다.  

회사 측은 현재 오창에  마련한 GMP 시설을 이용하여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자 하는데 한편으로는, 본격적 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의 소도시에 공장을 마련하여 현지 생산을 또한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의 경기 불황은 이에 대한 경연진의 판단을 많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컨설팅사는 다음의 제안을 하였다.  

최근 Made in China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관계로 Made in Korea에 대한 미 소비자의 인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적지 않은 달러를 들여 해외 공장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대신 제품을 한국서 생산 수출 하되 미 공인 기관의 품질 검증을 받아 이를 제품 레벨에 표시하여 미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가질 수 있게끔 하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제품의 상표나 이름을 완전 미국식으로 소화하여 얼뜻 보기에 전혀 외국의 제품이 아닌 것 처럼 디자인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컨설팅사의 조언이 있었다.

임성락 약사의   'AmeriPHARM DREAM' 칼럼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칼럼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 및 그밖에 읽으신 소감 등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부탁드립니다.  
독자님의 소중한 의견은 임성락 약사 칼럼 진행에 적극 반영될 것입니다.

의견은 칼럼 하단에 있는 '독자한마디' 또는 담당자에게 전화하시면 됩니다.

담당자: 약업신문 편집국 편집부 장희수 기자
연락처: 02)327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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