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영리한 발전기

심장병전문의와 생로병사 Digital Art

김영조

기사입력 2019-05-07 11:40     최종수정 2019-05-07 11:4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31> 영리한 발전기


심근세포는 모두 스스로 박동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셀 수 없이 수많은 심장세포가

다툼 없이 일관성 있게 차례로 박동하여 혈액을 뿜어내는 모습은

가히 신비로움 자체다.

 

심장이 이 신비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심장에 전기 신호가 필요하다.

 

심장박동은 심장 내, 4개의 방의 율동적인 수축이다.

심장박동을 위한 심장의 전기 신호는

우심방 상단에 있는 특수 신경조직인 동방결절에서 시작한다.

좌우심방과 좌우심실에 있는 특수 조직인 전도계를 통해

심근 곳곳에 전기신호를 보내 심장의 수축을 완성한다.

 

본래 동방결절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는 1분에 100회 정도이나

말초신경과 뇌에서 오는 간섭으로 안정 시에는 보통 80회 정도이다.

운동할 때는 조직에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더 빠른 전기 신호를 발생한다.

필요에 따라 발전기는 더 많이, 더 적게 신호를 생성하면서

우리 몸에 맞추어 발전기를 돌린다.

 

또한, 전도계는 선행된 신호의 간격을 기억하여

중간중간 전기신호의 전도를 느리게 전달하거나 차단한다.

그래서 전도계는 기억능력이 있는 조직이다.

 

심장의 이런 영리함은 태고 적부터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그 비밀을 아는 이 없어

우리는 다만 이 신비로움에 찬사를 보낼 뿐이다.


                                               김영조<김영조 심혈을 기울이는 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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