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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항암 대체요법의 적용 - 자정요법 2

기사입력 2013-07-24 10:22     최종수정 2013-07-24 10: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후코이단은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 이외에도 다각적으로 암세포를 괴롭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항암대체요법 물질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선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암세포가 새로운 혈관을 형성시키는 작용을 막아준다.

이는 암의 침윤과 전이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면역력 강화효과가 뛰어나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에게 면역체계를 유지 보강해주는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얼마 전부터 국내에서 역시 항암보조 식품으로서 후코이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들에 기인한 것이다.

후코이단 외에도 갈조류에는 후코산틴이라는 성분이 존재한다.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루에 5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 곡류를 섭취하자는 ‘컬러푸드’를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생물이 갖고 있는 고유한 색소들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등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후코산틴은 갈조류의 독특한 색깔을 내는 색소로 주로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갈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산소와 쉽게 결합하는 카로티노이드의 특징이 때문에 후코산틴은 항산화 효과가 크며 암세포의 아포토시스 유도작용, 신생혈관 억제작용, 항당뇨작용, 항비만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발견되었다. 특히 후코산틴은 암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벽의 투과성을 높이고 Caspase-3을 활성화시켜 아포토시스를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후코산틴의 아포토시스 기능은 2009년 일본암학회에 보고된 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직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십이지장암, 피부암 세포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들이 나왔다.

특이한 것은 앞서 말한 후코이단과 아포토시스를 유도하는 기전이 다르다는 것이다. 두 가지 물질 모두 갈조류로부터 추출하지만 후코이단은 점질물의 항산화 다당이고 후코산틴은 갈조류에 있는 색소로 적갈색의 단일물질이다. 이 둘은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작용하는 원리는 다르다. 이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후코이단과 후코산틴을 병용할 경우 암세포 아포토시스 유도능에 있어 시너지가 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금의 색소인 커큐민 역시 암세포의 아포토시스를 유도한다. 울금은 인도 카레의 주원료로 이미 건강식품으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울금에서 항암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울금에 함유된 커큐민 때문이다.

커큐민(Curcumin)은 황색계통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숙취해소 및 간 기능 향상 등 생리활성 기능이 뛰어나다. 울금이 많이 나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대단히 높은 ‘아와모리’라는 술을 즐겨 마심에도 불구하고 간 질환에 문제가 없다. 이는 평소 커큐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커큐민은 다면발현성 분자의 특성을 지니는데, 실제로 우리 몸의 수많은 대사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분자와 생화학적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우리 몸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커큐민이 암을 케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유도 이러한 다면발현성 특징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야마가타대학의 마츠이 교수는 암환자에게 봄 울금을 섭취토록 하고 그 경과를 관찰한 결과 13종의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하였으며 미국의 엔더슨 암센터는 커큐민이 다양한 암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인정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커큐민의 잠재적인 암 치료제의 열쇠로 꼽으며 암 치료에 응용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역시 암세포 아포토시스 유도능이 뛰어나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C6H11NOS2의 분자식을 가진 기능성물질로 양배추, 케일, 컬리플라워, 브로콜리 등에 들어있으며 특히 브로콜리의 새싹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설포라판의 항암기능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폴 탈라레이 박사 연구진들의 발표 덕분이다. 연구진은 브로콜리의 싹에서 설포라판을 발견하고 연구를 통해서 설포라판의 종양억제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암세포 아포토시스 유도 효과, 신생혈관 억제작용, 활성산소 억제, 면역력 증강 등의 효과 등이 탁월하게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설폴라판이 후코산틴과 유사하게 Castase3를 통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점과, 후코이단과 유사한 기전으로 암세포의 혈관신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항암작용은 항암 이전에 암의 발생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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