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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나는 돌출입일까? 간단하게 알아보자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사입력 2011-05-04 09:2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내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코는 낮지 않은가? 입은 튀어 나오지 않았을까? 무턱처럼 보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최소한 한 번 이상 보는 거울. 거울에 비친 얼굴에서 여러 가지 궁금증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얼굴이 ○○처럼 보인다’ 정도로 애매하게 느껴지기만 할 뿐, 생김새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는 30cm 자를 이용, 몇 가지 얼굴 상태를 파악해 볼 수 있다.

먼저 눈금 있는 쪽을 코 끝과 턱 끝에 눌리지 않게 살짝 대보았을 때,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자에 눌리지 않고 살짝 닿는 정도면 정상이다. 코가 높은 서양인의 경우 윗입술은 4mm, 아랫입술은 2mm 정도 떨어지지만, 코가 높지 않은 동양인은 공간 없이 살짝 닿는 정도면 괜찮다. 하지만 이때, 위 아래 입술이 모두 자에 심하게 눌린다면 돌출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돌출입은 위, 아래 치아 및 치조골이 비정상적으로 앞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입술도 앞으로 밀려나오기 때문에 코끝과 턱 끝에 자를 대면 자연스럽게 입술이 자에 눌리게 되는 것이다.

위, 아래 입술이 자에 눌린다면, 입술에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자의 눈금을 입술에 가까이 대고(닿지는 않아야 함) 앞니가 얼마나 보이는지 확인해 본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태에서 앞니가 2~3mm 정도 보이면 정상이지만, 그 이상 보이면 돌출입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여기에 눈금을 입술 가까이에 두고 활짝 웃었을 때, 잇몸이 2mm 이상 보인다면 돌출입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이제 자를 입에서 떼고 눈금이 없는 쪽의 끝을 윗입술에 대고, 윗입술이 눌리지 않게 하면서 코 쪽으로 올려본다. 정상인 경우 코 기둥과 윗입술이 이루는 각은 90~100도 정도. 때문에 윗입술을 따라 자를 올리면 코 밑둥에 자가 닿을 때까지 코끝에 닿지 않는다. 그러나 돌출입은 윗입술이 앞으로 나와 있으므로 코 기둥과 윗입술이 이루는 각이 90도 이하가 된다. 코 밑둥에 자가 닿기 전에 코 끝쪽에 먼저 닿게 된다는 것이다.

무턱인 경우에도 코 끝과 턱 끝에 자를 댔을 때 위 아래 입술이 눌린다. 턱이 뒤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입술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래턱이 뒤로 들어가 있는 것을 ‘2급 골격이상’이라고 한다.
2급 골격이상과 돌출입은 자나 육안으로는 감별하기 쉽지 않다. 돌출입도 2급 골격이상과 마찬가지로 턱 끝이 뒤로 들어가 보이기 때문. 이런 경우 정확한 감별을 위해 안면계측분석을 위한 정밀 X-레이 검사가 필요하다. 이 감별은 치료 전 반드시 정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돌출입 교정수술과 2급 골격이상 교정수술은 그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된 진단으로 틀린 수술법을 잘못 선택하게 되면 절대로 좋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돌출입이 교정되고 나면 아래턱 끝이 상대적으로 나와 보이게 되어 무턱도 동시에 교정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턱이 심해 돌출입 교정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턱 끝을 앞으로 내어주는 무턱 교정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아래 턱 끝 부위만 절골하여 앞으로 뺀 후 단단히 고정하는 방법으로, 추가적인 절개선 없이 돌출입 교정수술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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