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신 박사의 건강한 성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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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마음의 상처 얼굴흉터, 말끔히 지울 수 있을까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사입력 2012-11-14 10:2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에 흉터 한두 개쯤은 생기게 마련이다. 흉터는 손상됐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다.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희미하게 남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 흉터가 생기면 성장을 하며 커지기도 한다.
 

흉터는 상처가 깊을수록 진하고 크게 남는다. 일반적으로 사고, 수술 후 봉합을 해야 할 정도의 상처라면 회복이 된다고 해도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다. 흉터가 얼굴에 남으면 사납거나 험악해 보이는 등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콤플렉스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 같은 성격장애도 생길 수 있다.

흉터는 한번 생기면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는다. 때문에 상처가 생겼다면 최대한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 유지. 염증이나 감염 등은 상처를 깊게 만들어 흉터를 남기기 쉽다.

또한 최근 많이 사용되는 습윤 드레싱으로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딱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딱지가 떨어진 자리에 붉은 자국은 다소 긴 기간 동안 지속되지만 반드시 흉터로 남는 것은 아니다. 최소 6개월 정도 회복기간을 지켜본 후 흉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상처가 회복되는 중에는 흉터 연고, 흉터 성숙기에는 프락셀 같은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흉터가 생긴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수술치료가 최선이다.

흉터 성형수술 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흉터의 방향이다. 피부는 일정한 결이 있는데, 결을 따라 생긴 흉터는 비교적 덜 넓어지고 눈에도 덜 띈다. 하지만 결과 직각에 가까운 방향으로 흉터가 생기면 흉터도 넓어지고 도드라지게 올라올 확률도 높아진다.

흉터제거 성형은 흉터를 포함한 주변 피부를 절제하여 들어낸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해 흉터를 최소화 하는 수술이다. 피부 결과 평행한 상처는 단순히 절제한 후 미세봉합을 하면 된다. 피부결에 어긋나 있는 흉터는 잘게 끊어주거나 결, 주름 방향으로 옮겨 감춰줄 수 있다. 흉터의 모양이나 방향, 봉합방법에 따라 Z성형술, W성형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 흉터가 길거나 클 때는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흉터 크기가 커질수록 절제해야 하는 피부도 커지기 때문. 한 번의 수술로 들어낼 수 있는 피부 양은 한계가 있다. 단계를 나눈 후 수 차례에 걸쳐 조금씩 흉터의 폭과 크기를 줄여나가야 한다.

흉터 성형 후 상태에 따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할 수 있다. 프락셀 레이저로 흉터 개선 효과를 높이거나 색소레이저, 혈관레이저 등을 이용해 흉터 색깔을 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다른 성형수술도 마찬가지지만, 흉터의 경우 특히 섬세하고 정교한 봉합이 필요하다. 가급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술 전 충분한 상담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흉터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깨끗해지기는 어렵다. 수술은 눈에 잘 띄지 않게, 혹은 화장으로 감출 수 있을 정도로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여러 번의 치료와 재생 시간을 둔다면 완전제거는 어렵더라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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