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신 박사의 건강한 성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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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신분상승과 명예회복의 수단, 코 성형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사입력 2013-02-19 14:0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성형의 영어 표기인 ‘플라스틱(plastic)'은 고대 그리스어인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했다. ‘형태를 만든다, 조형을 맞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의미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것이 코 성형이라고 볼 수 있다. 코 성형의 기본은 ‘제자리 찾아주기’다. 이상적인 형태에 맞도록 낮으면 높이고, 넓으면 좁히고, 튀어나오면 깎아내는 등의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 과거의 코성형, 지위와 명예회복 수단
코 성형은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에서 시작됐다. 기원전 인도에는 행실이 나쁜 여자, 범죄자들의 코를 베는 형벌이 있었다. 얼굴에서 가장 잘 보이는 코를 베어버림으로써 사회적인 낙인을 찍은 것이다. 코가 잘린 사람들은 비밀리에 코를 만들어 붙였고 이것이 코 성형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15세기경, 이탈리아를 침략한 프랑스 병사들의 겁탈로 전 유럽에 매독이 급속하게 퍼졌는데, 이는 코 성형을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매독의 말기증상으로 코가 녹아내리고 코뼈까지 주저앉았던 것. 매독은 수치스러운 질병으로 코 재건을 원하는 사람이 많았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이때의 수술법은 현대 미용수술의 발판이 되었다.

근세시대에는 코의 모양으로 혈통과 품위를 판단했다. 코가 낮은 사람들은 매독에 걸렸던 가문의 불결한 태생으로 낙인찍혔고 두껍고 뭉뚝한 코는 나병에 걸린 것으로 여겨졌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적인 냉대를 피하기 위해 코를 높이고 코볼을 줄이는 수술을 받았다. 미용을 위한 코 성형의 등장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코 성형도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외모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요즘, 미용성형은 자신감 회복과 사회생활을 돕는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코 성형의 경우, 여성들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크기 때문. 실제로 전체 남성성형의 2/3 이상이 코 성형이다.

과거의 코 성형이 단순히 없어진 코를 재건해주는 수술이었다면, 요즘의 코 성형은 부위에 따라 세분화된 수술법이 적용된다. 코 성형 부위는 크게 콧대, 콧등, 코끝, 코볼(콧구멍)으로 나눌 수 있다. 콧대는 다시 미간과 비근부(눈과 눈 사이 코의 시작점), 비근부 아래의 콧대로 나뉜다. 코 한 부위만 하더라도 최소 6~7군데로 다시 나눠지는 셈이다.

> 미학적으로 이상적인 코 모양은?
코는 얼굴 중 유일하게 튀어나온 입체적인 부위로 세분화된 각 부위의 조화가 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콧대가 적당히 높아도 미간이 낮으면 입체감이 떨어지고 코볼이나 콧등이 넓으면 다소 투박해 보이기 쉽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수술방법이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미학적으로 봤을 때 이상적인 코 모양은 어떤 모양일까? 전체적인 모양으로는, 코 길이는 얼굴의 1/3, 코 폭은 눈과 눈 사이의 폭과 일치하는 것(얼굴 폭의 1/5)이 가장 이상적이다. 미간-비근부, 비근부-콧등이 이루는 각도는 115~135도 정도, 코끝과 턱끝을 일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콧대와 이루는 각도는 120~130도 정도가 적당하다. 코끝과 인중, 입술이 이루는 각도는 남성의 경우 90도, 여성의 경우 약간 들창코처럼 올라가는 95~105도 사이를 선호한다. 물론 이러한 수치는 이상적인 모양일 뿐, 모든 얼굴에 완벽히 적용할 수는 없다. 개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해 다른 부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모양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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