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신 박사의 건강한 성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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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쌍꺼풀 수술로 예뻐지지 않는 눈은 없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기사입력 2019-08-14 09:40     최종수정 2019-08-14 13:3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진료를 하다보면 쌍꺼풀 수술을 하면 예뻐지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쌍꺼풀 수술을 해서 예뻐지지 않는 눈은 없다. 쌍꺼풀이 생기면 눈이 커지고 눈동자가 또렷하게 드러나보이게 된다.

부자연스럽게 치켜뜨던 눈썹이 제자리로 돌아와 인상이 한결 편안해보이게 된다. 눈의 표정이 잘 드러나 생기 있어 보이면서 예뻐지는 것.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모두 쌍꺼풀 수술이 잘 되었을 때 얘기다.

많은 사람들이 쌍꺼풀 수술을 눈 위에 선이 하나 더 생기는 것쯤으로 여기고 컴퓨터로 수술 후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 컴퓨터가 자기 얼굴과 가장 어울리는 쌍꺼풀 모양을 찾아줄 거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이란 그런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눈두덩의 지방이나 늘어진 피부를 적당히 제거해 줌으로써 눈의 크기와 속눈썹의 각도까지도 변화시키는 삼차원적인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 이마의 넓이 등 상안면부 전체를 변화시키는 수술이다.

다양한 환자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해 가상성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 사진일 뿐 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술 후 모습이 컴퓨터 사진과 다르다고 실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아무튼 쌍꺼풀 눈에 비해 외꺼풀 눈은 단점이 많다. 눈이 실제보다 작아보이고 차갑고 무표정한 인상을 주기 쉬운데다 구조적으로 위쪽 눈꺼풀의 지방이 속눈썹의 뿌리를 눌러 속눈썹이 안쪽을 향해 말려 들어갈 가능성도 많다. 그로 인해 속눈썹이 동공을 찔러 시력저하 등 안과 질환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쌍꺼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쌍꺼풀이 없는 경우에는 눈을 뜨는 것도 힘겹다. 그래서 눈의 힘만으로 눈을 뜨는 것이 아니라 이마에 힘을 주어 눈을 뜨게 된다. 이로 인해 이마주름이 많이 생기고 눈과 눈썹 사이 거리는 멀어진다. 시간이 지날 수록 피부가 늘어나면서 주름이 많아지고 눈꺼풀이 처지면서 더 이상 이마를 치켜떠도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에 이르게 된다. 

수십 년 성형수술을 해 오면서 얻은 결론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이 말만 놓고 보면 오해가 생길 것 같아 약간 덧붙이자면, 수술이 잘 되었을 때 예뻐지지 않는 눈은 없다. 그렇다고 너도나도 성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절대 아니다.

쌍꺼풀 수술을 안해도 예쁜 눈은 얼마든지 있다. 물론 이런 눈은 굳이 손댈 이유가 없다. 수술을 함으로써 인상이 확 변할 수 있는 조건이 좋은 눈도 있다. 반면 많은 의사들이 수술을 해도 예뻐지지 않을 악조건의 눈도 엄연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눈이 너무 작거나 짧은 경우, 눈꺼풀 피부가 지나치게 두꺼운 경우, 윗 눈꺼풀이 처져 졸린 듯한 눈,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 눈 등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런 눈들은 쌍꺼풀이 어울리지 않는다기보다는 예쁜 쌍꺼풀을 만들기가 까다로운 눈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수술이 어려우면서도 그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라면 그저 쌍꺼풀 선을 만드는 정도에 그쳐서는 수술하지 않을 뻔 했다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이 때는 상황에 따라 여러 교정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의사의 실력이 여기에 미치지 못할 때, 환자가 본인의 조건은 생각하지 않고 너무 환상적인 결과를 기대할 때, 또는 눈 자체는 예뻐지더라도 그것이 얼굴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할거라고 판단될 때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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