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 & Vinny의 임상 약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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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patibility and Stability

기사입력 2012-05-07 16:1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임성락 약사, Indiana University Hospital (www.IUHealth.org) @ North Campus E-mail : pharmexpert@gmail.com ▲ 임성락 약사, Indiana University Hospital (www.IUHealth.org) @ North Campus E-mail : pharmexpert@gmail.com
중환자실 간호사가 필자를 호출하였다.   Enteral feeding tube 로 투약 하는 환자의 처방약 정제 3 알을 유발(mortar)에 함께 넣고 빻아서 투약하였는데 혹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호출이었다.  G-tube 같은 경우 굳이 작은 알약은 갈지 않아도 되지만 J-tube, NG-tube 같은 경우 약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거나 아니면 suspension 또는 solution 으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서방형 제제 (extended/sustained release)나 delayed release 제제는, 가급적 crush 또는 grind 를 피해야 하지만 immediate release 인 경우는 정제를 부수거나 갈아도 상관이 없다는 것을 간호사들은 알고있다.  위 환자의 복용약들은 서방형 제제가 아니기에 한번에 투약하려고 3 개의 처방약을 유발에 갈아서 물과 함께 환자의 J-tube 로 내려보냈던 것이다.
 

위 간호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Compatibility 와 Stability 로 설명을 할 수 있겠다.   필자가 학생일 당시만 해도 한국의 약국들은 일일히 하루 복용약들을 유발에 함께 갈아 하루치 소포장으로 환자에게 판매하였는데 이 역시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먼저 알약 하나를 물과 함께 삼켰을때를 생각해보자.   보통 120 cc 내지 240 cc 정도의 물과 함께 복용을 한다고 가정할 때, 삼킨 알약은 위장안에서 위 분비물과 함께 좀더 희석이 되고 소장으로 이동하여 보다 넓은 흡수 표면 (surface area)에 노출되고 분산 (dispersed) 되어 흡수되어 진다.

만약, 유발의 제한된 좁은 공간(confined space)에서 부서지고 갈아진 서로 다른 처방약들은 유효성분과 비유효 성분들 (inactive ingredients)의 입자 표면 (particle surface area)이 커져 서로간 physical/chemical 반응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궁극적으로 각 복용약들의 bioavailability 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suspension/solution을 서로 같이 섞어 투약할 경우, incompatibility로 인해 침전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바꿔서 생각해보면, intravenous infusion 일 경우 서로 다른 항생제들을 compatibility/stability에 상관없이 같은 IV diluent bag 에 섞을 수 있는가?   경구용 제제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다.   간호사가 그제서야 이해가 된다고 하였다.   참고로, 필자는  A.S.P.E.N. guidelines 에 의거하여 간호사들에게 투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S.P.E.N: American Society for Parenteral and Enteral Nutrition).

 약사들이 각자의 Zone 으로 흩어져서 간호사와 함께 일하다 보면 drug compatibility 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환자에 따라서 J-tube, G-tube, NG-tube, NJ-tube, Corpak 같은 feeding tube를 통해 투약하거나 혹 IV line 일 경우 Port-a-cath (single lumen) 라면 조금 골치가 아플것이다.   간호사와 함께 rounding 을 하다보면, 제 시간에 서로 다른 약들을 환자에게 투약하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한 것 같지는 않다.   담당의가 복수의 IV 항생제를 처방했을 때, 서로의 compatibility 을 체크해보고 또 duration of infusion, 간호사들의 shift change (교대시간) 등을 고려하여 약사가 투약시간을 조종하여 준다면, 궁극적으로 better therapeutic outcomes 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소아과 간호사들에게 경구용 타이레놀은 되도록 unit dose cup 제품대신 multi dose bottle 을 이용해달라고 부탁한다.  왜냐면, unit dose cup 제품보다 multi dose bottle 이 맛이 더 좋아 소아 환자의 compliance 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임상 약학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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