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 & Vinny의 임상 약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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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rokinetic Agents: Erythromycin 의 재발견

기사입력 2012-05-21 11:09     최종수정 2012-05-21 11:3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독자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속에 연재되고 있는 '임성락 약사의 임상약학이야기'의 칼럼제목이 이번호부터 'Sun & Vinny 의 임상 약학 이야기'로 변경됩니다.
이번호부터 임성락약사의 병원동료인 Vincent Polito가 공동필자로 참여하기때문입니다.
미국인 약사인 Vincent Polito씨는 현재 인디애나 의대 부속병원에서 근무하는 팜디로서 병원 경영과 관련된 공부를 위해 의대 대학원에서 학위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칼럼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지고 깊이를 더해 갈것으로 기대되는만큼 독자여러분의 더 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임성락 약사(오른쪽)와 Vincent Polito 약사(왼쪽)▲ 임성락 약사(오른쪽)와 Vincent Polito 약사(왼쪽)
소아과 병동의 신참 간호사가 오후 늦게 필자를 호출 하였다.   12개월된 영아 환자 medication reconciliation 을 하던 중 오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어제부터 이 환자에게 erythromycin 이 투약되고 있는데, 환자의 차트에는  bacterial infection에 대한 담당의사 소견이 없어 혹 의사의 처방 오류인지를 확인하는 호출이었다.  필자가 살펴보니 "erythromycin ethylsuccinate (EES), by mouth, 5 mg/kg/dose q 8 hr" 로 처방이 되어 있었고, 입원 이유로는 seizure (new onset) 로 되어 있었다.   혈액검사 결과에 특별히 이상한 점이 없어 간호사 말에 수긍이 가지만, 담당의가 작성한 진단소견서 를 읽어보니 GER(GastroEsophageal Reflux)이 언급되었고 EES 투여량이 체중 대비 소량이기에 답은 간단히 나왔다.

GER을 굳이 정의하자면, 위장(stomach)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오는 현상이지만, 입인두 (oropharynx)까지 넘어오는 Regurgitation 까지도 포함시키는 임상의도 있다.   GER은 영아들에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고, 통계적으로 영아들 2/3 정도는 생후 4 개월까지 반복적 구토와 GER 현상을 보이다 생후 18 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어진다.  약사들이 익히 알고 있는 GERD(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는 GER 증상과 함께 clinical symptoms/complications 을 수반할 경우이다.

간호사 질문에 답변을 하자면, 영아에 투여된 EES 는 prokinetic agent (위장운동촉진제)로서 GI motility를 촉진하고 gastric emptying 시간을 줄여 GER 증상을 완하시키기 위한 것이다.   투여 용량은 5 to 15 mg/kg/day 로 bacterial infection 치료량 보다 작다.   어린 환자들 GER 치료는 보통 처방약을 쓰기 앞서 positioning (자세 교정) 을 해주고 또 유아식을 anti-reflux formula 로 바꿔 주거나, 유아식에 thickening agent 를 첨가 사용하는 것을 시도할 수 있는데, 아주 심할 경우 수술까지 하는 사례도 보았다.   부득이 처방약을 사용할 경우 일차적으로 제산 작용을 위해 H2 antagonist 또는 PPI(Proton Pump Inhibitor) 를 사용하지만 환자에 따라 metoclopramide (메토클로피라미드) 같은 prokinetic agent를 병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metoclopramide와 유사한 이토프라미드, 레보설피리드 등을 사용하지만, 미국에서는 2009 년 2 월 발효된 FDA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metoclopramide 를 청/장년층에 많이 쓰고 있다.   Post marketing safety 데이터에 근거하여 소아 환자의 경우, EPS (Extrapyramidal symptoms) 발생을 우려하여 12 주 이상의 장기 복용이나 고용량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처방을 자제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필자 병원에서는 장기 입원 소아 환자의 경우 EES 처방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다.   덧붙여 metoclopramide 를 12 주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65 세 이상 노년층 (특히 여성)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는 약사의 복약 지도를 통해 EPS 모니터링을 해줄 것을 개국 약사에게 권하고 싶다.   참고로, 미국 약대 교과 중에는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질문을 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open ended questions 또는 close ended questions 등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닉으로 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기억된다.   칼럼 밑에 소아 환자의 prokinetic agent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독자를 위해 참고 문헌을 달아 놓았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heartburn (속쓰림)으로 오는 가슴 통증을 심장 마비 증세로 오인하여 달려오는 환자들을 종종 보게된다.  또한 가슴 통증을 단순히 heartburn 으로 오인하며 지내다 심장 마비로 실려 오는 환자들도 보게된다.   아마 개국 약사들은 속쓰림으로 OTC 약을 찾는 환자들을 많이 접할 것 이다.   따라서 GERD 환자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비교표를 만들어 카운셀링을 하여 좀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듯 싶다.   www.Mayoclinic.com 에 가면 "Heartburn  or Chest pain: when is it heart attack" 이란 칼럼이 있는데 일반 환자도 알기쉽게 설명을 잘 해놓은 것 같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참고 문헌
Chicella MF, Batres LA, Heesters MS, Dise JE. Prokinetic drug therapy in children: Review of current options.  Ann Pharmacother 2005; 39:706-711

Mohammadizaedh M, Ghazinour M, Iranpour R. Efficacy of prophylactic oral erythromycin to improve enteral feeding tolerance in preterm infants: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  Singapore Med J 2010; 51(12): 952-956

- 임성락 약사 : Indiana University Hospital (www.IUHealth.org) @ North Campus, E-mail : pharmexper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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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군 추천 반대 신고

erythromycin은 현재 항생제로서는 내성률이 증가하는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 다른용도로 저용량 투여를 사용한다면 항생제로써의 내성률은 더 증가하지 않을까요? (2012.12.05 13:2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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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추천 반대 신고

http://www.mayoclinic.com/health/heartburn-gerd/DG00016

말씀 하신 메이요 클리닉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5.22 18:26)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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