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류 천일야화 미인탐방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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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31> 황진이 <제2話>

    아침을 명월과 겸상하여 그윽하게 마친 양곡은 개성 유람에 나섰다. 그러나 그의 눈엔 선녀(仙女)같은 명월의 모습이 앞을 가려 아름다운 개성 가을 풍광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점심때도 넘기지 못하고 허둥...

    2016-12-07 09:36

    [문화]  <30> 황진이 <제1話>

    올해(1535년)로 명월(明月:황진이 妓名)이 스무 살이 되었다. 기생 된지 만5년이 되는 해다. 명월은 어느새 송도(松都·현 개성)를 넘어 한양의 사대부와 한량들에게까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회자 되었다. 상림...

    2016-11-30 09:36

    [문화]  <29> 허난설헌(許蘭雪軒) <제16話>

    살아서 보다 사후에 더 문명(文名)을 날리는 이가 있다. 여성으론 단연 난설헌이 꼽힌다. 단군 이래 여류문인으로 난설헌 만큼 회자 된 여성은 없는 듯하다. 근·현대에 와 걸출한 여류문인들이 배출됐지만 시대와...

    2016-11-23 09:36

    [문화]  <28> 허난설헌(許蘭雪軒) <제15話>

    그토록 소중하게 다루었던 물건들을 난설헌은 며칠 전부터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중국 설화집 ≪태평광기≫(太平廣記)와 ≪수호전≫(水滸傳)등 어느 책 보다 소중하게 아꼈던 책을 경탁 위에 올려놨다. 그리고...

    2016-11-16 09:36

    [문화]  <27> 허난설헌(許蘭雪軒) <제14話>

    중국에서 난설헌의 문명은 가히 폭풍적인 인기다. “천재 여류 시인이다.”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을 아끼지 않았으며 짝퉁 난설헌이 나타나기까지 하였다. 16세기 중기 때 동아시아 문학세계의 흐름이다. 한...

    2016-11-09 09:36

    [문화]  <26>허난설헌(許蘭雪軒) <제13話>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이다. 벼루와 비단 한 폭을 방바닥에 꺼내 펴 놓았다. 그리고 칠색의 금침을 방 한쪽으로 밀어놓고 난설헌은 먹을 갈기 시작하였다. 곧이어 붓이 움직이었다. ‘치마폭에 눈물은 떨어...

    2016-11-02 09:36

    [문화]  <25> 허난설헌(許蘭雪軒) <제12話>

    극적인 해후다. 초희와 매곡이 만났다. 한양이 아닌 멀고 먼 임영에서 해후한 것이다. 매곡은 장가를 들어 헌헌장부가 여인의 보살핌으로 옥골선풍(玉骨仙風) 바로 그 모습이 눈이 부시다. “아씨의 옥안(玉顔)이 ...

    2016-10-26 09:36

    [문화]  <24> 허난설헌(許蘭雪軒) <제11話>

    한강 뱃놀이를 나갔다가 우연히 봉의 모습을 보았다. 수옥(가명)은 첫눈에 반했다. 가슴이 뛰고 발걸음을 옮길 수 없을 뿐만이 아니라 어느새 사타구니가 촉촉이 젖어 들었다. 마음 같아선 와락 달려가 활활 타오...

    2016-10-19 09:36

    [문화]  <23> 허난설헌(許蘭雪軒) <제10話>

    남편과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더 멀어져 갔다. 초희는 그럴 때마다 함 받던 날의 광경이 새록새록 몸서리쳐지도록 그리워졌다. 그때 사랑채에는 둘째 오빠 허봉과 최순치도 함께 있었다. 매곡 최순치도 손곡 이달...

    2016-10-12 09:36

    [문화]  <22>허난설헌(許蘭雪軒) <제9話>

    오빠 허봉이 금강산에서 유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초희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배다른 큰오빠 허성(許荿·1548~1612)이 있으나 나이가 워낙 차이가 많아 서먹서먹하였다. 하지만 같은 어머니의 오빠 허봉...

    2016-10-05 09:36

    [문화]  <21> 허난설헌(許蘭雪軒) <제8話>

    결혼을 했어도 남편 김성립 보기가 하늘의 별을 따기만큼 어려웠다. 시어머니 송씨 벽이 두꺼워서다. 해가 가고 달이 가도 시어머니의 고집스런 성깔은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초희는 자신이 변해야겠다고 ...

    2016-09-28 09:36

    [문화]  <20> 허난설헌(許蘭雪軒) <제7話>

    남편 김성립이 바람처럼 들어와 번개같이 사내구실을 하고 나갔다. 마침 치맛바람이여서 사내는 거침없이 욕심만 채우고 쓰다달다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다. 평소엔 속속곳과 단속곳까지 입고 있었으나 바람이 제...

    2016-09-21 09:36

    [문화]  <19> 허난설헌(許蘭雪軒) <제6話>

    오늘따라 단아하게 화장한 초희가 신선세계 광상산(廣桑山)에 초대되었다. 광상산은 초희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세상이다. 1582년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초여름 어느 날 오후다. 밤새 시를 써 피곤함이 ...

    2016-09-13 09:36

    [문화]  <18> 허난설헌(許蘭雪軒) <제5話>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다던가? 허오문장(許五文章)도 허엽(許曄·1517~1580)의 객사로 서서히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대들보가 부러졌기 때문이다. 사랑채에 구름처럼 몰려왔던 사대부들이 하나둘 발...

    2016-09-07 09:36

    [문화]  <17> 허난설헌(許蘭雪軒) <제4話>

    임금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말하는 작은오빠 허봉을 그미는 피붙이를 넘어 존경하였다. 거침이 없는 말수와 논리 정연한 사물에 대한 사고도 매력적이었으나 헌헌장부 같은 모습에 자...

    2016-08-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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