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류 천일야화 미인탐방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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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90> 김부용(金芙蓉) <제3話>

    해가 홀골산에 걸리자 설매가 부산을 떨기 시작하였다. “부용아 아마 곧 연락이 오겠지! 너는 준비가 다 되었느냐?” “예 어머니 걱정 마세요... 저는 목민관을 모실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요!” 부용이 벌써 다...

    2018-02-21 09:36

    [문화]  <89> 김부용(金芙蓉) <제2話>

    어젯밤에도 부용은 잠을 설쳤다. 새로 부임하는 사또에 대한 소문이 날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헌헌장부에서부터 계집에 사족을 못 쓰는 색골에까지 무성한 얘기가 날아들어 부용은 잠이 오지 않는다. 부용은 ...

    2018-02-14 09:36

    [문화]  <88> 김부용(金芙蓉) <제1話>

    녹두꽃 빛깔의 하늘엔 새털구름이 몇 가닥 떠 있을 뿐 화창한 날씨다. 늦여름이지만 새벽공기는 달콤할 정도로 신선하다. 그런데 부용(金芙蓉·기명秋水·호雲楚·1820~1869)은 잠을 설쳤다. 신임사또가 열흘 후에...

    2018-02-07 09:36

    [문화]  <87> 김금원(金錦園) <제12話>

    여인들의 삶은 고려 때까지는 비교적 자유로웠다. 신라에 세 여왕(선덕·진덕·진성여왕)이 탄생된 것만 봐도 여성의 삶이 조선조와는 확연히 달랐다. 고려 때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왕건의 부인이 29명이나 ...

    2018-01-31 09:36

    [문화]  <86> 김금원(金錦園) <제11話>

    오늘따라 삼호정의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다. 봄이 되었는데도 봄 같지 않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지난 모임 때 금원이 이곳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 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모이면 떠날 줄 모른다. ...

    2018-01-24 09:36

    [문화]  <85> 김금원(金錦園) <제10話>

    삼호정은 꽃대궐이다. 금낭화·해란초·장미·나팔꽃·패랭이꽃이 다투어 피어나 울타리에까지 꽃이 만발하여 꽃대궐을 만들었다. 꽃도 화려하고 향기 또한 울타리를 넘어가 오가는 행인들까지 즐거웠다. 꽃향기를 ...

    2018-01-17 09:36

    [문화]  <84> 김금원(金錦園) <제9話>

    오동나무 잎이 꽃처럼 떨어지는 오후다. 빨래 줄엔 제비가족들이 강남 갈 채비에 분주하다. 하늘은 전형적 가을 날씨로 구름 한 점 없는 청자 빛 하늘이다. 그런데 금원의 마음이 전례 없이 무겁다. 죽서의 건...

    2018-01-10 09:36

    [문화]  <83> 김금원(金錦園) <제8話>

    삼호정의 모임은 장안의 화제다. 조선후기 시사(詩社)활동이 주목 받는 것은 양반에서부터 중인계층(여항인閭巷人)까지 확산되었다는 사실이다. 사대부들의 독점이었던 문화 활동 무대가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

    2018-01-03 09:26

    [문화]  <82> 김금원(金錦園) <제7話>

    금낭화·해란초·나팔꽃·덩굴장미들이 정원과 담장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금원은 금낭화를 어느 꽃보다 좋아한다. 다섯 여류시인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신의 꽃을 선택하여 다투어 가꾸었다. 그래서 삼...

    2017-12-27 09:06

    [문화]  <81> 김금원(金錦園) <제6話>

    학수고대 했던 늦둥이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나날이 불러오던 배는 김명원이 팔월 한가위에 다녀간 이후 불룩했던 배가 서서히 꺼지기 시작하였다. 상상임신 이였었던 것이다. 헌헌장부 김명원에게 첫눈에 ...

    2017-12-20 09:36

    [문화]  <80> 김금원(金錦園) <제5話>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가을이 되자 원주댁의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났다. 배가 불어나자 팔월 한가위에 내려온다고 약속한 남편생각이 떠올랐다. 배가 불어나는 만큼 그리움도 같이...

    2017-12-13 09:36

    [문화]  <79> 김금원(金錦園) <제4話>

    동창으로 여명이 들어오자 원주댁은 김명원의 품에서 조심스럽게 빠져 나왔다. 네다섯 달만의 뜨거운 사내 가슴을 벗어나고 싶지 않으나 술국을 끓이려 억지로 일어났다. 어젯밤에 그토록 뜨거운 방사를 닭이 ...

    2017-12-06 09:36

    [문화]  <78> 김금원(金錦園) <제3話>

    치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섬강과 주천강을 이루어 원주벌을 적신다. 땅이 비옥하여 삼한(마한·진한·변한)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원주는 고구려·백제·신라가 탐낸 지방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북원경이...

    2017-11-29 09:36

    [문화]  <77> 김금원(金錦園) <제2話>

    잠자리 얘기로 시작 된 삼호정 시사(詩社)는 맏언니 운초의 수습으로 겨우 진정되었다. 소실의 위치에서 잠자리는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노류장화 개념에서 거두어 준 존재로 생각되어서다. 아무리 빼어난 미...

    2017-11-22 09:36

    [문화]  <76> 김금원(金錦園) <제1話>

    봄은 화려하다. 사계절 중에서 새로운 생명들이 다투어 고개를 들고 나오는 계절이다. 여름은 산하가 온통 가슴 설레는 청록색이어서 좋고 가을은 가슴 뿌듯한 풍성한 수확이 기다리고 있어 즐겁고 겨울은 새봄...

    2017-1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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