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러스
    [약사·약국]  <250> 옷 벗기는 의사

       2019-05-29 09:40

    성형의 중에 옷을 벗기는 의사가 있다고 한다. 쌍꺼풀 수술 상담을 받으러 온 여자의 옷을 벗겼다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새로운 미투 사건 인가 싶다. 하지만 이건 성추행 사건이 아니다. 성형을 만병통치의 ...

    [기고]  <270> 옛날 학생활동, 소(牛)모임의 60년사

       2019-03-27 09:38

    작년 11월 10일 저녁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소(牛)모임 60주년 기념식에 다녀 왔다. 소모임은 1957년에 서울대 약대에 입학한 김용호, 김용찬, 김중선, 홍청일 등(15회 졸업)이 2학년 때인 1958년에 결성한 ...

    [약사·약국]  <244> 얼굴을 사랑하는 법

       2019-03-06 09:40

    참된 표정을 소유했던 한 스님이 있었다. 또 스스로를 '바보'라 칭했던 성직자가 있었다. 지금 나는 예전에 세상을 떠나신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의 얼굴을 떠올린다. 한 분은 ‘바보’로, 또 한 분은 ‘무소...

    [문화]  <142> 자동선(紫洞仙) <제22話>

       2019-03-06 09:36

    얼떨결에 내실로 떠밀려 들어온 영천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내를 먼저 들여보내고 뒷물을 하고 여자는 들어오리라 생각해서다. 영천군은 피곤하다. 요 며칠사이에 송악산을 두 번이나 오르내렸으며 자...

    [약사·약국]  <243> 아직도 살아있는 이름 ‘야매’

       2019-02-20 09:40

    야매라는 말이 성행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살기도 힘들었다. 디자인 그런 건 따지지도 않을 때다. 세상을 지배하는 담론은 더 싸게, 더 오래, 더 튼튼하게였다. 싸고 튼튼하고 오래간다면 그 보다 더 좋은 ...

    [문화]  <137> 자동선(紫洞仙) <제17話>

       2019-01-30 08:52

    거문고 선율에 맞춰 자동선의 춤은 선녀 같다. 두 사내는 술잔을 든 채 입을 딱 벌리고 자동선의 춤사위에 넋을 잃었다. 제일청의 거문고 솜씨도 뛰어났다. 지금은 제일청이 퇴기로 청교방 거리 뒷전에 물러나 ...

    [약사·약국]  <239> 아름다움, 그 원초적 욕구

       2018-12-26 09:40

    아마도 대부분의 여성이 그러하리라. 외출을 앞 둔 여성의 마음은 들뜬다. 여성은 화장대 앞을 떠날 줄 모른다. 그 여인이 느낄 설렘은 화장이라는 행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곱게 분을 뿌리고 붉은...

    [문화]  <130> 자동선(紫洞仙) <제10話>

       2018-12-12 09:36

    두 사내 마음은 따로따로 가 있다. 사가정은 주선(酒仙)인 이태백(李太白:701~762)을 떠올렸을 것이며 영천군은 시와 노래, 그리고 춤까지 능했던 중국의 설도(薛濤:768~832) 같은 여인을 상상했을 것이다. 중...

    [약대·약학]  <52> 수익을 위해 급하지도 않은 검사를 한밤중에 하는 병원

       2018-11-19 12:48

    ‘드르륵’ 병실 문 열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새벽 1-2시쯤 온다고 했는데 벌써 때가 되었나 보다. “환자님, MRI 찍으러 가셔야 합니다.” 어머니는 어제 (8월 4일) 낮, 담당 교수에게 외래진료...

    [문화]  <124> 자동선(紫洞仙) <제4話>

       2018-10-31 09:36

    개성 유수의 융숭한 대접을 받고 귀국한 장녕은 날마다 즐겁다. 친구들에게 자동선과 질펀한 방사 얘기부터 대동강 뱃놀이에서 흥미진진한 무용담을 털어 놓는 것이다. 그의 친구들은 대부분 한림학사다. 날마...

    [약대·약학]  <48> 입원환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간호인력

       2018-09-18 09:26

    어머니는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에  8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동안 입원하셨다.  난 환자보호자로서 매일 어머니곁에 있었고 병원에서 세 밤을 보냈기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의 입원환자 케어 시스템이 ...

    [약대·약학]  <47> 환자보다는 의사 중심으로 보이는 대학병원 입원절차

       2018-09-04 10:52

    7월말부터 어머니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7월 중순만 해도 음식을 조금씩 드실 수 있었고 하루에 한 번 10분 정도 산책을 다녀오실 수 있었다.  하지만, 7월 마지막 주부터 구토증세가 시작...

    [약대·약학]  <43> 우리나라 의료경험기 14 – 일방적이고 기계적인 복약지도

       2018-07-17 09:20

    “항생제 처방 받으셨네요.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식후 30분에 드세요.” 약봉투의 ‘아침’과 ‘저녁’이라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동네약국의 약사가 설명한다.   동그라미 치는데 열중하느라 내...

    [약사·약국]  <227> 정보는 답이 아니다

       2018-06-27 09:40

    가끔 성형하려는 사람들이 의사인 나보다 더 많은 전문 정보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요즘은 정보가 권력이라고 한다. 정보를 가진 사람이 경쟁력 있다고들 한다. 인터넷상에 워낙 많은 정보가 있...

    [약대·약학]  <38> 우리나라 의료경험기 9 – 암환자와 가족들을 혹하게 하는 민간요법

       2018-05-04 09:54

    “ 이거 효험이 있다고 하니 한 번 해 보렴.” 7월 어느 날 무더웠던 한낮, 외삼촌이 카톡 메시지를 보내셨다.  메시지에는 부추와 요구르트로 말기 췌장암 환자가 완치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블로그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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