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사장 임종훈)가 30일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한미사이언스는 30일 한미약품에 발송한 공문에서 임시주총으로 결정할 안건으로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 장영길 이사 선임 안건을 각각 제안했다.
이와 관련, “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 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이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체없이 소집절차를 취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적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가 촉발한 내부혼란에 이사회 해임은 물론 이로 인해 빚어질 모든 결과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의 41.42%를 가지고 있다. 그 외 주요주주로는 국민연금 9.27%, 신동국 9.14%(한양정밀 1.42% 포함)를 보유중이며, 나머지 41.59%는 기관 및 외인, 일반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