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케이싱 시장 年 6.5% ↑..2031년 58.7억弗
아시아ㆍ태평양시장 2024~2031년 기간 연평균 8.1% ↑
입력 2024.11.29 17:26 수정 2024.1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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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케이싱 시장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6.5%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1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58억7,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도시 레딩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미티큘러스 마켓 리서치(Meticulous Market Research)는 26일 공개한 ‘유형별, 용도별, 유통경로별, 최종소비자별 인조 케이싱 시장 마켓볼륨, 예측과 트렌드 분석 및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시지의 경우 전통적으로 동물의 내장에서 추출된 천연 소시지용 케이싱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케이싱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인조 소시지용 케이싱의 간편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형태 뿐 아니라 크기, 외형 등의 측면에서 다양성이 확보된 인조 케이싱이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데다 이 중 일부는 천연 소시지용 케이싱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반면 인조 소시지용 케이싱이 속을 채우는 가공절차를 진행한 후 색소, 향신료, 훈연, 기타 각종 첨가물을 사용해 외면을 보기좋게 하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천연 소시지용 케이싱보다 인조 소시지용 케이싱을 선호하는 소시지 제조기업과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보고서는 주목했다.

이 같은 추세가 자연스럽게 인조 소시지용 케이싱의 생산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뒤이어 보고서는 인조 케이싱 시장이 육류 소비‧생산량의 증가와 소시지 생산기업들의 인조 케이싱 선택 확대, 천연 케이싱에서 인조 케이싱으로 식품기업들의 관심변화 분위기 등이 시장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인조 소시지용 케이싱보다 천연 소시지용 케이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시장확대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소시지 소비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식물성(vegetarian) 소시지 케이싱이 인기를 모으면서 관련기업들에게 시장에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동물 매개성 질환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은 인조 케이싱 시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유형별로 볼 때 식물성(vegetarian) 케이싱 부문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9.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식품기술의 향상, 동물성 단백질 불내성 소비자 수의 증가, 식물 기반 식품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식물성 케이싱 부문이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과시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용도별로 보면 식물성 소시지용 케이싱 부문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유익한 데다 맛이 좋고,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소시지를 선호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2024~2031년 기간에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빠른 접근성과 비용효율성,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확대, 소비자 부(富)의 확대 등이 보고서가 이 같이 예측한 이유들이다.

최종소비자별로 보면 외식업계가 해당기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2024~2031년 기간에 연평균 8.1%로 최고의 고속성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공식품 소비의 증가와 인구성장, 도시화 추세 등이 아시아‧태평양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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