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경제 불확실성에 외식비부터 줄였다
매주 외식업소서 평균 115달러ㆍ식료품店서 235달러 지출
입력 2025.07.04 16:36 수정 2025.07.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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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67%가 먹고, 입고, 여행하고, 레저활동을 즐기거나 술을 마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지정학적 긴장 및 기타 경제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는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설문조사에 응한 소비자들의 75%는 올해 미국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가운데 미국 내 10,000여 외식업소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레스토랑 테크놀로지 전문기업 팝메뉴(Popmenu)는 총 1,000명의 21세 이상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6~17일 진행한 후 26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올들어 지난해에 비해 지출을 줄인 부문으로 외식업소를 첫손가락 꼽은 가운데 의류/신발류, 엔터테인먼트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률을 보면 외식업소 61%, 의류/신발 52%, 엔터테인먼트 49%, 여행 47%, 취미활동 38%, 식료품점 34%, 인터넷 생방송 구독 33%, 음주 32%, 스포츠 27%, 개인단장(personal grooming) 27%, 기부 2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사결과를 보면 현재 소비자들은 매주 평균 115달러를 외식업소에서, 235달러를 식료품점에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57%는 최소한 주 2회 외식업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거나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4%는 배달료 지불을 피할 수 있는 데다 신속하게 주문한 메뉴를 받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4%는 외식업소에서 저녁식사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2%는 배달주문해서 저녁식사하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가장 빈도높게 방문하고 있는 외식업소의 유형을 보면 패스트 푸드점(quick service restaurant)이 69%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패스트 캐주얼점 47%, 캐주얼 다이닝점 42%, 피자점 38%, 커피숍/카페 18%, 바 또는 그릴 18%, 뷔페 16%, 고급식당 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44%의 소비자들은 지난해 여름에 비해 올여름 외식업소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와 달리 18%는 오히려 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고, 38%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식료품점에서 구매액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로는 49%가 가격이 저렴하거나 특정한 브랜드 없이 일반적인 이름으로 판매되는 식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해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47%는 스낵류 구매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43%는 필요한 식품만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43%는 쿠폰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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