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제 6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 성료
지난 25일, 핑크스토리(대상) ‘긴 겨울’ 비롯 총 9편의 수상작 발표
유방암 환우 및 가족, 일반인 등 참여…총 297편의 유방암 관련 창작 시 접수
김성원 이사장, 진솔한 이야기가 유방암 환우 및 가족에게 치유·위로되길
입력 2024.09.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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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제6회 창작시 공모전 대상 수상작 ‘긴 겨울’. ©대림성모병원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병원장 홍준석)은 지난 25일 ‘제 6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詩)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 공모전’은 대림성모병원이 주최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방암 인지도 제고 및 예방 의식 향상 위해 마련됐으며, 유방암 극복, 유방암 투병, 유방암 환우에게 응원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주제의 미발표 창작 시를 공모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97편의 창작시가 접수됐으며, 유방암 환우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 및 유방암 환우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일반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자효 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 나태주 시인(전 한국시인협회장), 이해인 수녀, 김후란 시인 등 국내 문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창작 시 공모전에서는 각 총 9편의 수상작이 발표됐으며, 수상자는 각각 핑크스토리(대상) 1명, 골드스토리 2명, 실버스토리 3명, 브론즈스토리 3명이다.

핑크스토리(대상) 수상자 이수현 씨는 유방암 환우로서, 유방암 판정 후 수십 차례 항암 치료를 받으며 겪은 심경을 시로 표현했다. 그녀는 모유 수유 중 암을 진단받은 억울함과 재발로 인해 고통받는 화자를 '앙상해진 나무'에 비유하여, 시간이 흐르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심사위원단은 이수현 씨의 작품에 대해 “현실의 고통을 깊이 있는 시적 언어로 담담하게 표현하면서도 절제된 표현 속에서 삶의 희망을 은은하게 그려내,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공모전을 주최한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유방암 환우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문학과 예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한, 공모전에서 발표된 진솔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들이 치유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 특화병원으로서 유전성 유방암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성원 이사장을 필두로, 모든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전문적인 유방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상자 명단]
△대상/핑크스토리(1명) 이수현 ‘긴 겨울’ 
△골드스토리(2명) 김희영 ‘낯선 방문자’, 구성애 ‘다시 한 살’
△실버스토리(3명) 구본수 ‘그 날’, 이지원 ‘새 하루’, 조수현 ‘날갯짓’
△브론즈스토리(3명) 김슬기 ‘붉은 꽃’, 박희영 '전력질주', 안윤정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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