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社는 자사의 항암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블린사이토’는 필라델피아 염색체(Ph) 음성 CD19 항체 양성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B-ALL)을 신규진단받은 성인환자들을 위한 공고요법(consolidation therapy)의 일환으로 단독요법을 진행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암젠社의 진-찰스 소리아 글로벌 항암제 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 승인결정이 환자들의 치료여정에서 ‘블린사이토’를 보다 이른 시점에서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치료결과를 개선할 수 있게 되는 등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소리아 부회장은 뒤이어 “임상 3상 ‘E1910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가 이번 승인결정의 근거로 참조되면서 ‘블린사이토’의 유의미한 생존개선 효능을 입증한 자료들에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 3상 ‘E1910 시험’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CD19 항체 양성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도요법 후 공고요법을 진행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목표는 임상적 관해 상태를 심화시켜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나도록 하는 데 두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블린사이토’와 다단계 공고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률의 개선이 입증됐다.
평균 4.5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5년 총 생존률이 ‘블린사이토’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82.4%,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서 62.5%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학 의과대학의 로빈 포아 교수는 “지금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나마 치료상의 진전이 이루어졌지만,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다수가 여전히 높은 재발 위험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라면서 “임상 3상 ‘E1910 시험’의 결과를 보면 ‘블린사이토’가 미세잔존질환(MRD) 음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포함해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1차 공교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보다 심도깊은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장기적인 생존률을 개선하는 등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E1910 시험’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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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社는 자사의 항암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블린사이토’는 필라델피아 염색체(Ph) 음성 CD19 항체 양성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B-ALL)을 신규진단받은 성인환자들을 위한 공고요법(consolidation therapy)의 일환으로 단독요법을 진행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암젠社의 진-찰스 소리아 글로벌 항암제 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 승인결정이 환자들의 치료여정에서 ‘블린사이토’를 보다 이른 시점에서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치료결과를 개선할 수 있게 되는 등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소리아 부회장은 뒤이어 “임상 3상 ‘E1910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가 이번 승인결정의 근거로 참조되면서 ‘블린사이토’의 유의미한 생존개선 효능을 입증한 자료들에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 3상 ‘E1910 시험’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CD19 항체 양성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도요법 후 공고요법을 진행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목표는 임상적 관해 상태를 심화시켜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나도록 하는 데 두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블린사이토’와 다단계 공고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률의 개선이 입증됐다.
평균 4.5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5년 총 생존률이 ‘블린사이토’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82.4%, 항암화학요법제 단독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서 62.5%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학 의과대학의 로빈 포아 교수는 “지금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나마 치료상의 진전이 이루어졌지만,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B세포 전구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다수가 여전히 높은 재발 위험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라면서 “임상 3상 ‘E1910 시험’의 결과를 보면 ‘블린사이토’가 미세잔존질환(MRD) 음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포함해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1차 공교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보다 심도깊은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장기적인 생존률을 개선하는 등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E1910 시험’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