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덴마크의 혁신적인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 발굴‧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질란 파마社(Zealand Pharma A/S)와 독점적 제휴‧라이센싱 합의를 도출했다고 12일 공표했다.
양사는 질란 파마 측이 보유한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를 단독요법제 뿐 아니라 로슈 측이 개발 중인 선도 인크레틴 자산 ‘CT-388’과 병용요법제로 공동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페트렐린타이드는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사용이 적합한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의 일종이다.
‘CT-388’의 경우 비만과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작용제이다.
페트렐린타이드와 마찬가지로 주 1회 피하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인크레틴 제제는 최근들이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데다 질병의 생물학적 측면에 대한 이해도가 심화됨에 따라 비만 뿐 아니라 다수의 병발질환들에 대한 치료 가능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난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진보에 힘입어 효능, 안전성, 품질 및 체중감소의 지속성이 향상된 새로운 치료제들이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기에 이른 추세이다.
페트렐린타이드는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의 일종이자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적합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체중관리제들에 비해 내약성이 개선된 데다 관련 적응증들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종계열 최고의 아밀린 단독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평가이다.
페트렐린타이드와 로슈의 이중 GLP-1/GIP 수용체 작용제 ‘CT-388’의 병용요법제는 심혈관계, 신장계 및 대사계(CVRM) 분야에서 로슈 측이 구축한 파이프라인을 한층 더 강화하고 확대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페트렐린타이드와 ‘CT-388’의 병용요법제가 동종계열 최고의 효능과 함께 향상된 내약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로슈社 제약사업 부문의 테레사 그라함 대표는 “질란 파타와 제휴하면서 이처럼 유망한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비만 환자들과 관련 병발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페트렐린타이드를 미래의 근간(foundation) 요법제로 개발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그라함 대표는 설명했다.
페트렐렌타이드를 심혈관계‧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우리가 구축한 제약 포트폴리오 및 진단의학 부문 전문성과 결합시켜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질란 파마社의 아담 스틴스베르그 대표는 “과다체중자들과 비만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해 페트렐린타이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목표를 둔 가운데 이처럼 전환적인(transformational) 제휴가 성사되었음을 발표하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혁신을 향한 중단없는 사세집중, 골르벌 마켓 제조 네트워크 구축, 제품발매 대상지역 확대, 비만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임상 프로그램 포트폴리오의 강화 그리고 페트펠린타이드를 위한 공동의 비전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로슈야말로 질란 파마에 잉상적인 파트너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스틴스베르그 대표는 뒤이어 “페트렐린타이드가 체중관리를 위한 근간요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과다체중자와 비만 환자 대다수에게 표준 단독요법제 및 병용요법제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한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로슈와 구축한 제휴는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커다란 변화이자 미래의 비만 관리 분야에서 질란 파마를 핵심적인 기업의 한곳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강화시켜 줄 최고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질란 파마와 로슈는 미국‧유럽시장에서 페트렐린타이드의 공동발매를 진행키로 했다.
다만 미국‧유럽을 제외한 기타시장에서는 로슈 측이 독점적 전권을 갖기로 했다.
로슈 측은 아울러 상용화를 위한 발매와 제품공급 부분을 맡기로 했다.
양사의 합의로 질란 파마 측은 16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을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
이 금액은 14억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1년차 및 2년차 시점에 추가로 받기로 한 2억5,000만 달러로 구성되어 있다.
질란 파마 측은 이와 함께 개발 성과금으로 12억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는데, 이는 주로 페트펠린타이드 단독요법의 임상 3상 시험 개시와 관련해서 수수할 수 있는 금액이다.
여기에 매출 기반 성과금 24억 달러까지 합치면 질란 파마 측은 최대 53억 달러를 로슈 측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트렐린타이드와 페트렐린타이드 및 ‘CT-388’ 병용요법과 관련해서 미국‧유럽에서 발생할 손익의 경우 양사가 50대 50 비율로 나눠 갖거나 분담키로 했다.
미국‧유럽을 제외한 기타시장에서 올린 매출과 관련, 질란 파마 측은 매출액 단계별 두자릿수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는데, 이 금액은 최대 10% 후반대에 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페트렐린타이드 및 ‘CT-388’ 공정용량 복합제와 관련해서는 질란 파마 측이 로슈 측에 3억5,0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2/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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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社가 덴마크의 혁신적인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 발굴‧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질란 파마社(Zealand Pharma A/S)와 독점적 제휴‧라이센싱 합의를 도출했다고 12일 공표했다.
양사는 질란 파마 측이 보유한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를 단독요법제 뿐 아니라 로슈 측이 개발 중인 선도 인크레틴 자산 ‘CT-388’과 병용요법제로 공동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페트렐린타이드는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사용이 적합한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의 일종이다.
‘CT-388’의 경우 비만과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작용제이다.
페트렐린타이드와 마찬가지로 주 1회 피하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인크레틴 제제는 최근들이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데다 질병의 생물학적 측면에 대한 이해도가 심화됨에 따라 비만 뿐 아니라 다수의 병발질환들에 대한 치료 가능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난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진보에 힘입어 효능, 안전성, 품질 및 체중감소의 지속성이 향상된 새로운 치료제들이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기에 이른 추세이다.
페트렐린타이드는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의 일종이자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적합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체중관리제들에 비해 내약성이 개선된 데다 관련 적응증들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동종계열 최고의 아밀린 단독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평가이다.
페트렐린타이드와 로슈의 이중 GLP-1/GIP 수용체 작용제 ‘CT-388’의 병용요법제는 심혈관계, 신장계 및 대사계(CVRM) 분야에서 로슈 측이 구축한 파이프라인을 한층 더 강화하고 확대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페트렐린타이드와 ‘CT-388’의 병용요법제가 동종계열 최고의 효능과 함께 향상된 내약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로슈社 제약사업 부문의 테레사 그라함 대표는 “질란 파타와 제휴하면서 이처럼 유망한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비만 환자들과 관련 병발질환들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페트렐린타이드를 미래의 근간(foundation) 요법제로 개발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그라함 대표는 설명했다.
페트렐렌타이드를 심혈관계‧대사계 질환 분야에서 우리가 구축한 제약 포트폴리오 및 진단의학 부문 전문성과 결합시켜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질란 파마社의 아담 스틴스베르그 대표는 “과다체중자들과 비만 환자들에게 유익성을 제공해 페트렐린타이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목표를 둔 가운데 이처럼 전환적인(transformational) 제휴가 성사되었음을 발표하게 된 것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혁신을 향한 중단없는 사세집중, 골르벌 마켓 제조 네트워크 구축, 제품발매 대상지역 확대, 비만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임상 프로그램 포트폴리오의 강화 그리고 페트펠린타이드를 위한 공동의 비전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로슈야말로 질란 파마에 잉상적인 파트너라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스틴스베르그 대표는 뒤이어 “페트렐린타이드가 체중관리를 위한 근간요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과다체중자와 비만 환자 대다수에게 표준 단독요법제 및 병용요법제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한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로슈와 구축한 제휴는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커다란 변화이자 미래의 비만 관리 분야에서 질란 파마를 핵심적인 기업의 한곳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강화시켜 줄 최고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질란 파마와 로슈는 미국‧유럽시장에서 페트렐린타이드의 공동발매를 진행키로 했다.
다만 미국‧유럽을 제외한 기타시장에서는 로슈 측이 독점적 전권을 갖기로 했다.
로슈 측은 아울러 상용화를 위한 발매와 제품공급 부분을 맡기로 했다.
양사의 합의로 질란 파마 측은 16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 선불금을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
이 금액은 14억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1년차 및 2년차 시점에 추가로 받기로 한 2억5,000만 달러로 구성되어 있다.
질란 파마 측은 이와 함께 개발 성과금으로 12억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는데, 이는 주로 페트펠린타이드 단독요법의 임상 3상 시험 개시와 관련해서 수수할 수 있는 금액이다.
여기에 매출 기반 성과금 24억 달러까지 합치면 질란 파마 측은 최대 53억 달러를 로슈 측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트렐린타이드와 페트렐린타이드 및 ‘CT-388’ 병용요법과 관련해서 미국‧유럽에서 발생할 손익의 경우 양사가 50대 50 비율로 나눠 갖거나 분담키로 했다.
미국‧유럽을 제외한 기타시장에서 올린 매출과 관련, 질란 파마 측은 매출액 단계별 두자릿수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는데, 이 금액은 최대 10% 후반대에 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페트렐린타이드 및 ‘CT-388’ 공정용량 복합제와 관련해서는 질란 파마 측이 로슈 측에 3억5,0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오는 2/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